[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효리네 민박'이 겨울의 제주와 함께 시즌2로 돌아온다.
8일 JTBC 측은 "'효리네 민박'이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2018년 1월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효리네 민박2'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시즌2를 기다려왔던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효리네 민박2' 홈페이지는 이날 공개된지 4시간만에 2만건이 넘는 신청이 쏟아져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또 아이유가 tvN '나의 아저씨' 촬영 스케줄 때문에 시즌2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면서, 더 이상 '효리유(이효리+아이유)' 케미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과 함께 새 스태프로 누가 오게 될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나아가 제작이 불투명했던 시즌2 제작을 가능케 한 이효리-이상순의 결심도 눈여겨볼 만 하다. '효리네 민박'은 시즌1에서 최고 시청률 9.99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JTBC 예능의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높은 인기만큼 사생활 침해 역시 심각한 문제로 제기됐다.
프로그램 포맷상 이효리-이상순의 제주도 생활과 집이 공개되자, 관광객들이 이효리-이상순 집 앞으로 몰려들었기 때문. 무리하게 사진 촬영을 시도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이상순은 SNS를 통해 고통을 호소하며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효리네 민박' 측은 이효리-이상순의 집 앞에 안내소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실제로도 안내소 설치 이후 방문객이 줄어 시즌2 제작의 걸림돌이었던 사생활 침해 문제가 어느 정도 개선됐다.
그럼에도 안내소 설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시민의식이다. 8일 '효리네 민박' 제작진 역시 엑스포츠뉴스에 "그래도 요즘은 온라인 상에서도 많이들 방문객들에 대한 당부를 해주시고 하는 분위기더라.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의 달콤한 결혼 생활, 방문객들에게 얻는 대리만족, 생소하지만 기대되는 겨울의 제주까지. 다 된 '효리네 민박2'에 '사생활 침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