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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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MBC 사장, 과거 신동호·배현진에 강도 높은 비판 재조명

기사입력 2017.12.08 11:28 / 기사수정 2017.12.08 11:2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MBC 신임 사장으로 최승호 PD가 선임된 가운데 배현진 앵커와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MBC 주주총회에서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신임사장으로 내정됐다. 

이에 과거 최승호 사장이 공개적으로 비판한 배현진 앵커,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최승호 사장은 8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두 사람을 언급했다. 최 사장은 신동호 국장에 대해 "무려 11명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부당 전보 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 그 부분에 대해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배현진 앵커에 대해서는 "배현진 앵커는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하리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최승호 MBC사장이 배현진 앵커와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을 언급한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을 비판한 사실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최승호 사장은 과거 'MBC 해직PD' 시절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동호 국장과 배현진 앵커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한 바 있다.

당시 최승호 사장은 신동호 국장에 대해서 "그의 만행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라며 "신동진 아나운서를 주조정실로 보내는 부당전보를 한 뒤 그 이유를 묻자 '우리는 그런 거 알려주지 않는다'고 했다는 신동호"라고 말했다.

또한 "제작진의 출연제의가 와도 간부들이 잘라버려서 출연이 무산된 경우를 50번까지 세고 그만뒀다는 허일후 아나운서. 허일후 아나운서 모교에서 직업교육해달라는 요청이 왔는데 '너는 아나운서 아니잖니'라며 막아놓고 자기 조카 아나운서 시험 치려는데 코치해달라고 했다는 찌질이는 누구니"라며 신동호 국장을 비판했다.

최승호 사장은 이어 "신동호라는 자는 아나운서 선배이면서 아나운서 국장이 돼 후배들의 마이크를 빼앗고 아나운서라는 직종에서조차 몰아냈다. 그렇게 MBC를 대표하던 아나운서들이 쫓겨난 자리를 배현진 등 파업 중 복귀한 아나운서들이 차지했다"라며 신동호 국장과 배현진 앵커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가했다.

배현진 앵커에 대해서는 "선배 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며 "배현진 앵커는 태극기부대의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비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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