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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X채수빈, 한 달 동거 로봇 테스트 시작

기사입력 2017.12.08 07:00 / 기사수정 2017.12.08 00:2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로봇이 아니야' 채수빈이 유승호 앞에서 로봇인 척 연기했다.

7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3회·4회에서는 조지아(채수빈 분)가 로봇 대역을 맡아 김민규(유승호)의 집에서 살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지아는 홍백균(엄기준)에게 천만원을 받고 안드로이드 로봇 아지3(채수빈)로 변장했다. 조지아는 김민규와 재회했고, 자신이 로봇 행세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은 채 욕설을 내뱉으며 소리쳤다.

김민규는 홍백균에게 전화를 걸어 따졌고, 홍백균은 "친구모드가 있는데 뭔가 오류가 생겨 갑자기 불쑥 친구 모드가 튀어나온 것 같습니다. 연구원들이 친구 모드에 욕도 살짝 입혔나 보네요. 목 뒤에 전원 버튼이 있는데 그걸 껐다가 켜보세요"라며 어설픈 핑계를 댔다.

그러나 김민규는 조지아를 의심하지 않았다. 조지아는 김민규에게 여러 가지 테스트를 당했고, 다행히 정체를 들키지 않았다. 특히 조지아는 음식물이 목에 걸려 죽을 뻔한 김민규를 구해줬다. 

김민규는 조지아가 자신의 등을 쓰다듬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너 방금 나한테 뭐한 거냐"라며 물었다. 조지아는 "조금 전 주인님은 의학적 대처가 필요한 위기상황이었지요. 만일 절 길들여주신다면 전 주인님을 위해 많은 걸 할 수 있어요"라며 로봇인 척했다.

김민규는 감동받은 듯한 표정으로 조지아를 바라봤고, 검지 손가락을 내밀었다. 조지아는 양손으로 김민규의 손을 감싸쥐었다. 이때 김민규는 조지아와 신체 접촉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인간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김민규는 홍민규에게 아지3를 길들이겠다고 선언했다. 홍백균은 부품 배송이 늦춰지는 바람에 아지3를 고치지 못했다.

또 조지아는 KM금유에서 주최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했지만, 최종 심사가 무기한 연기됐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했다. 조지아는 뒤늦게 KM금융 의장을 직접 설득하기로 마음먹었고, KM금융 의장이 김민규라는 사실을 알았다.

뿐만 아니라 조지아는 조진배(서동원)와 심하게 다툰 후 집을 나왔다. 조지아는 홍백균을 찾아갔고, 숙식제공을 조건으로 아지3 대역을 맡겠다고 제안했다. 게다가 홍백균은 김민규의 집으로 연구실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홍백균은 팀원들과 함께 조지아를 데리고 김민규의 집으로 들어갔다. 조지아는 다시 만난 김민규 앞에서 아지3인 척 연기했다. 김민규는 조지아의 정체를 모른 채 "여기 네 안에 내 방을 만들 거야. 누구도 들여보내지 마. 내가 널 길들일 거니까. 그리고 여기, 여기에 날 입력시키는 거지. 이제부터 너는 나만 바라보고 나만 지켜보고 나만 따라해야 해"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앞으로 조지아가 한 집에 살면서 김민규를 끝까지 속일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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