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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데이식스 Young K, 공감 100% 작사의 비밀

기사입력 2017.12.07 11:1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40대에 윤종신이 있다면 20대에는 단언컨대 Young K다.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 밴드 데이식스의 두 번째 정규앨범 'MOONRISE' 발매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데이식스는 올 한 해 'Every DAY6'를 통해 매 달 신곡을 발표하고 공연을 가지며 탄탄하게 팬덤을 형성해왔다. 지난 6일에는 정규앨범 'MOONRISE'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타이틀곡 '좋아합니다'는 80년대풍 록발라드로 서툴지만 진심어린 고백을 건네는 남자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호평을 얻었다. 

이번에도 노랫말은 멤버 Young K가 썼다. Young K의 가사는 이렇다할 군더더기없이 늘 깔끔하게 떨어지지만 아릿한 느낌과 함께 공감을 선사한다. '지금 이 말이 우리가 다시 시작하자는 건 아냐'로 시작하는 '예뻤어'가 그랬고, '누군가를 넘치게 좋아한다는 건 참 신기하게도 그렇더라고요'라는 가사로 SNS를 휩쓴 '그렇더라고요'가 그랬다.

박진영은 데이식스의 곡이 매번 자신의 마음에 와닿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바탕에는 Young K의 가사도 한 몫하고 있다. 한 번도 아니고 매 번 이런 가사를 쓰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터.

데이식스 성진은 "'그렇더라고요'를 가장 좋아하는데 가사가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할 수 있는 거라서 좋았다. 헌신적인 사랑을 해주는 부모님, 팬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게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더라"며 "그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Young K를 칭찬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Young K는 "중간 중간에 고비가 많이 찾아왔었고 아 이게 내 한계인가 싶을 때도 많았다"고 솔직히 속내를 털어놨다. 올해 초부터 이러한 버거움들을 느꼈다. 그는 "책임감과 중압감을 갖고 평상시에 준비해놔야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영화를 보기도 하고, 휴대폰에 쓰기도 했다.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는 머리 속에 생각해두는 습관도 들였다"고 밝혔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에게 위로가 되어준 것은 역시 멤버들이었다. Young K는 "내가 막히고 힘들기도 하고, 이 것이 괜찮고 괜찮지 않은가에 대한 기준에 대해 혼란에 빠질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멤버들이 옆에서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 '형이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이야기를 해준 덕에 12월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데이식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서 단독 콘서트 'Every DAY6 Concert in December'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어 2018년에는 1월 20월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을 시작으로 1월 27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그리고 2월 10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서 공연하며 2015년 9월 데뷔 후 처음으로 전국투어에 나선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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