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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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 인비테이셔널] 이창호와 허영호, 승리로 크리스마스 맞아

기사입력 2008.12.25 18:18 / 기사수정 2008.12.25 18:18

류지일 기자


[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25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바투 인비테이셔널 개막전에서 허영호와 이창호가 각각 조훈현과 김형우를 꺾으며 1승을 챙겼다.

A조 첫 경기는 허영호와 조훈현의 대결. E-스포츠로 치면 최고령일 듯한 조훈현의 참가로 관심을 모았지만 승리는 허영호에게 돌아갔다. 1세트는 서로의 베이스빌드가 맞물리는 상황에서 조훈현의 선공으로 시작되어 조훈현에게 유리하게 흘러 가는 듯 했으나 단 한번의 실수로 대마를 살려주고 끝내 +포인트를 많이 차지한 허영호가 포인트를 많이 남겨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역시 허영호의 철저한 포인트 관리가 빛났다. 조훈현은 대마를 포위하며 다시한번 승리를 잡을 수 있을 뻔 했으나 허영호가 대마를 살려내면서 포인트가 부족. 뒤늦게 +포인트를 추격하며 따라갔지만 허영호가 74대 71로 승리를 거두며 2:0으로 개막전 1승을 챙겼다.

B조 첫 경기에서는 이창호가 허영호를 상대로 역시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바투 인비테이셔널 예선전에서 강자들을 꺾으며 올라온 김형우 역시 우승후보로 꼽히는 실력자. 하지만 이창호는 바투에서도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였다. 히든을 성공하고 상대방의 히든을 방어하며 진행된 치열한 1세트는 81대 80 한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어서 펼쳐진 2세트, 베이스빌드를 유리하게 가져간 이창호는 +포인트를 가져가면서 1시지역을 차지하자 김형우는 K.O패 선언을 했다. 1세트에 비해 손쉽게 2세트를 이긴 이창호 역시 2연승으로 개막전 1승을 챙겼다. 

한편 바투 인비테이셔널 개막전이 열린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는 200여명이 넘는 팬들이 운집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바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7주간에 걸쳐 펼쳐지는 ’바투 인비테이셔널’은 A조(구리, 조훈현, 박지은, 허영호, 박진솔)과 B조(창하오, 이창호, 유창혁, 김형우, 한상훈) 조별 풀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4강에서 맞붙은 후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 풀리그는 3판 2선승제, 4강 및 결승은 5판 3선승제다. 조별 풀리그에서는 출전료 200만원에 매 경기 승리시 300만원의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우승 및 준우승자에게는 각각 2,5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조별 리그부터 전승을 거두고 우승할 경우 최대 4,500만원의 상금 획득이 가능하다.

[사진출처=ⓒ바투 홈페이지]


류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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