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장항준과 최민용이 감성이 가득한 토크를 전했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낭만어택! 20세기 감성 소년소녀' 특집으로 꾸며져 영화 감독 장항준, 배우 최민용, 후지이 미나, 가수 김동완이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항준은 "작품 작업할 때 컴퓨터로 타이핑을 하면 아이디어가 생각이 잘 안 난다. 작가 데뷔 시절에도 타이핑을 잘 못했고 그 버릇이 지금도 남아서 펜으로 직접 메모한다"라고 말했다. 또 "나의 소년 시절이 너무 그립다. 그땐 숙제가 많다는 걱정만 하고 살았다"고 감성 토크를 전했다.
새 영화 '기억의 밤'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를 아내 김은희 작가에게 보여줬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배우 강하늘에게 출연 요청을 했는데 '내가 정말 주인공이냐'고 물었다 하더라"고 기대를 모았다.
이어 장항준은 MC들의 요청에 "400만이 넘으면 김은희 작가와 '비디오스타'에 동반 출연 하겠다"고 깜짝 공약을 걸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김은희 작가와의 전화연결을 통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MC 박나래는 "최민용이 '나는 성취와 보람 때문에 일을 한다. 끝나면 남는 건 작품과 사람뿐이다'며 명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에 최민용은 "막상 이렇게 들으니까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출연료도 중요하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민용은 LP 수집가의 면모를 보이며 아날로그 감성을 드러냈다. "정확히 세보니까 LP 판이 2천 몇 백 장 있더라. 제일 비싼 LP는 100만 원이 넘는다. 1968년 존 레논, 오노 요코 신혼 기념 앨범인데 영국에서 판매 금지된 앨범이다"며 LP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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