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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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유희열 "이중섭 작품, 춘화로 취급 받아 철거돼"

기사입력 2017.12.01 22:1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알쓸신잡2'에서 잡학박사들이 이중섭 작가의 일생을 다뤘다.

1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2'에서는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중섭 미술관을 다녀온 황교익은 "예술가도 시대를 잘 만나야한다"라며 이중섭 작가의 힘들었던 일생을 얘기했다. 미술관에 있는 일본인 아내와 주고받은 편지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고.

이중섭이 아내를 '아스파라거스 군'라고 불렀다는 점이 흥미를 유발했다. 자신은 '아고리'라고 칭했는데, 아내의 발가락이 아스파라거스를 닮아서 그렇게 불렀다고. 또 '아고'는 일본어로 턱을 뜻하고 '리'는 이중섭의 성이다.

아내에게 보낸 편지의 추신에는 '옷을 따뜻하게 입지 않으면 혼내겠다. 화나면 무섭다'라고 애교 가득한 문장이 있었다. 유희열은 "특히 추신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지금이랑 똑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중섭은 많은 작품에서 가족들을 그리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중섭 작가가 그린 가족 그림은 일관된 스타일이 있다. 유희열은 "이중섭 작가는 자기 가족에 대한 그림이 춘화로 취급받으며 철거됐을 때 충격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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