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가 외국인 선수 윌린 로사리오를 잡기 위한 총알을 단단히 장전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호치'는 1일 "한신이 로사리오를 200억엔(약 1936억원) 자금을 앞세워 잡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신이 로사리오에게 '200억엔 자금'을 살린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한국 한화 이글스와의 보유권도 만료됐고, 1일부터 자유로운 계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신의 올해 매출은 구단 사상 처음으로 200억엔을 돌파할 전망이다. 따라서 로사리오의 몸값이 3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신의 부사장은 "200억엔을 벌어들여서가 아니라, 제대로 팀의 강화에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호치'는 "한신이 거포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로사리오에 대한 관심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로사리오의 몸값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 그럼에도 한신은 로사리오를 '비용이 들더라도 두드려봐야 할 선수'라고 의견을 정리했다.
로사리오는 지난해부터 한화에서 2년간 뛰었다. 2시즌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등 2년 통산 타율 3할3푼, 70홈런 231타점을 기록했다. 한화에서는 2016년과 2017년 각각 130만 달러, 150만 달러의 몸값을 받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