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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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이적? 잔류?

기사입력 2005.04.13 07:24 / 기사수정 2005.04.13 07:24

김성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팀의 정신적 지주인 앨런 시어러가 다음 시즌에도 뉴캐슬을 위해 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뉴캐슬은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 새로운 공격수를 찾을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영입 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수퍼서브 마이클 오웬을 지목했다.

오웬은 스페인에서의 생활에 만족을 표시하고 있지만 뉴캐슬로선 노장 시어러에게 계속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야심차게 영입한 패트릭 클루이베르트가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이기에 뉴캐슬로서는 레알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자리를 확실히 못잡고 있는 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에이스에게 군침을 흘리는게 사실이다.

뉴캐슬 구단주인 프레디 셰퍼드는 시즌이 끝나면 오언 영입을 위해 1천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레알 마드리드에 제시할 것이라고 한다. 뉴캐슬의 관심을 보이는 것 외에도 요근래 오웬이 시즌이 끝나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얼마전 라울 곤살레스가 오웬을 향한 발언도 한몫 거들고 있는데, 정작 오웬 자신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이 좋으며 이적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오웬의 친정팀인 리버풀이라면 고려해볼수 있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즉 이적은 전혀 생각 안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나오게 될 경우 리버풀로의 컴백 뿐이라는 것이다. 

오웬은 본인의 마음속에 리버풀이 항상 자리잡고 있다며 식지않은 전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생각을 하고 계속 하게 된다면 오웬에게 그동안 계속된 관심을 보여온 뉴캐슬뿐만 아니라 티에리 앙리의 짝을 위해 고심하던 아스날 이적 등도 한낱 루머가 될 것이다.

반더레이 룩셈부르고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부임초 감독과의 전술적 마찰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오웬. 하지만 최근 룩셈부르고 감독의 전술을 충분히 이해하며 적은 출장 시간이지만 자신의 모습을 충분히 펼쳐주고 있다.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결정 지어주는 오웬의 골은 룩셈부르고 감독의 오웬에 대한 마음을 바뀌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오웬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좋아하는 오웬과 그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뉴캐슬. 그외 다른 여러 클럽들. 루머에 둘러 쌓여있는 오웬의 미래는 시즌 종료후 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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