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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정상' 추신수, 야구 열정부터 자녀 교육까지 '진실한 토크'

기사입력 2017.11.28 00:1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자녀 교육, 자기관리, 야구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76회에서는 추신수가 등장, 조기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한국 대표로 등장한 추신수는 전현무와 닮은 꼴로 눈길을 끌었다. 뒷모습까지 닮은 두 사람. 애써 외면하던 추신수는 "성적이 안 좋았을 때, 댓글에 '추신수가 뛴 게 아니라 전현무가 뛴 거다'라고 달렸다"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전현무와 헤어스타일까지 비슷하단 말에 "내일 삭발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비정상회담' 출연 이유에 대해 "1년마다 시즌이 끝나면 한 번씩 방송에 출연한다. 그때가 아니면 한국 팬들하고는 소통이 끊긴다"라며 그동안 출연한 프로그램과는 다른 성격의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역 라이벌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에 대해 "자존심이 상한다. 시즌이 끝나면 TV 자체를 보지 않는다. 제가 하는 야구지만 관심이 없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한 오오기가 "일본인 투수를 만나면 승부욕이 더 생기냐"라고 묻자 추신수는 "일본 선수라서가 아니라 아시아 선수면 승부욕이 더 불타오른다"라고 답했다. 서로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는 게 예의라고.



이후 추신수는 '예체능에 재능을 보이는 아이에게 조기교육을 시킬까 말까 고민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상정했다. 첫째 아들은 야구, 둘째 아들은 아이스하키, 셋째 딸은 피겨를 하고 있었다.

12살인 첫째 아들은 90kg고, 키는 현재 자신보다 큰 것 같다고. 추신수는 "주변에서 아들 칭찬을 들으면 기분은 좋지만, 미국의 환경을 알기 때문에 같은 또래에서 잘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추신수는 자녀 교육에 대해 "숙제를 안 하면 좋게 타이른다. 야구는 잘 아는 부분이라 강하게 얘기한다. 하지만 결과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한 추신수는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고 있는 모습을 . 다른 운동을 해보지 않은 이유는 "취미활동으로 즐기면 되는데, 일단 시작하면 잘해야 한다. 그걸 잘 알기 때문에 야구를 그만두기 전까진 다른 운동을 안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식욕 조절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식단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마지막으로 추신수는 "전 야구를 평생 할 줄 알았다. 이제 은퇴가 가까워와서 생각해 보니 제가 할 게 없다"라며 "미국 선수들은 다르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그 선수들은 크면서 다 경험했던 것들이기 때문"이라면서 아이들에게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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