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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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의 라이온잭슨.이대호

기사입력 2005.04.13 00:51 / 기사수정 2005.04.13 00:51

박성재 기자
0.087 / 0.160 / 0.087 (타율/출루율/장타율)

한 팀의 클린업을 이루고 있는 타자의 성적표이다. 04년도에 한국 무대 입성하여 꾸준한 컨택으로 102경기 출전, 3할이라는 타율을 보여준 라이온 잭슨. 뛰어난 파워를 갖추고 있진 않지만 04년도에 2루타 28개, 홈런 12개를 쳐주었고 9월만 빼놓고는 매월 3할을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롯데는 라이온을 믿고 한해 더 재계약을 맺었다. 비록 얼마 지나진 않았지만 현재의 라이온의 모습은 정말 실망 그자체이다.

올 시즌의 라이온은 먼저 타격자세가 많이 바뀌었다. 전년도의 라이온 잭슨은 스탠스를 넓게 벌리고 무릎을 구부리는 기마 자세 형태의 모습을 배터박스에서 취하였는데 올시즌은 스탠스가 많이 좁아졌고 무릎이 거의 펴져있는 상태서 타격을 한다.

바뀐 타격폼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지 히팅 포인트가 너무 빠르고 중견수 기준으로 좌중간쪽으로 가는 타구 방향이 거의 없다. 아웃카운트 중 외야플라이가 5번 나머지는 전부 내야에서 타구가 놀았다.

아직까지는 힘이 다 실려있는 타구를 보내지 못하는 이야기도 될 수가 있을 것이다. 또한 전년도 라이온 잭슨은 초구 2구 공략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좋은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상당히 적극적인 공격 성향을 지니고 있는 타자였다. 올 시즌도 역시 마찬가지. 풀카운트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볼 수가 없고 3구 이내에 거의 무조건 승부를 건다.

초구에 직구가 오든 변화구가 오든 배트 휘두르는 비율은 여전히 높아 불만이다. 전년도의 데이터는 이미 타구단에 다 파악이 되어 있을 것이다. 초구 2구 공략에 상당히 높은 타율을 유지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점 타구단도 이미 파악이 된 상태. 올 시즌은 분명히 초구에 좋은 공이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타격코치의 조언이 좀 필요하지 않나 싶다.

현재 페레즈는 퇴출 이야기가 거의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라이온은 아직 지켜보는 입장으로 보이는데 지금처럼 계속해서는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다. 라이온 잭슨 선수의 분발을 촉구한다. 



0.130 / 0.259 / 0.130 (타율/출루율/장타율)

올 시즌 이대호 선수에 대한 롯데 팬들의 기대치는 높다. 하지만 초반 스타트는 영 좋지 않다. 작년 시즌 후반의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하고 1할 대의 타율에 아직 무홈런이다.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볼넷4 / 삼진3으로 그냥 눈으로 봐서는 괜찮아 보이는 비율이나 1할 3푼의 타율을 생각해 보면 현재 컨택팅 및 선구안이 정상괘도가 아니라는걸 알수가 있을 것이다. 삼진을 그다지 많이 당하진 않았지만 아직까지 나쁜 볼에 배트가 나가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올 시즌은 이대호에게 아주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전형적인 공갈포로 가느냐, 아님 컨택팅을 겸비한 슬러거로 가느냐. 다행히 지난 LG전부터 비록 수비에게 잡히긴 했지만 잘맞은 타구가 외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번 6연전은 타격 사이클이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아직 새 용병에 대한 계약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 전체적인 팀 공격력이 역대 최악일 정도로 초반 페이스가 너무 좋지 않다. 타자들이 힘을 내주어야 게임차가 더 크게 벌어지지 않고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최고의 공격 듀오로 거듭날 수 있는 라이온 잭슨과 이대호 선수의 활약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박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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