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준케이가 이별 공감송으로 돌아왔다.
준케이는 27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이사하는 날'을 비롯한 솔로앨범 '나의 20대'를 발표했다.
준케이가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이사하는 날'은 이별한 연인과의 추억이 깃든 집을 떠나며, 차마 버리지 못해 남겨뒀던 그리움을 비로소 정리한다는 내용의 곡.
'여름엔 덥다고 에어컨 앞에 붙어 있기만 했고 / 겨울엔 춥다고 내 침대 이불 속에 붙어만 있던 / 팬더 인형을 꼭 안고 자고 있던 너 / 너무 예뻐서 나도 몰래 니 볼에 한 그 따뜻한 입맞춤도 / 다 사라질까 봐 / 다 이제는 안녕' 등의 현실적인 가사로 연인과의 즐거웠던 추억을 씁쓸하게 표현하는 준케이의 보컬이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이삿짐을 나르는 아저씨들 사이로 연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함께 했던 추억이 가득한 물건들이 옮겨지거나 버려지는 모습과 아저씨들 사이로 진하게 키스하는 연인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곡의 끝 부분에서는 준케이가 앉아 있던 곳도 모두 짐이 옮겨져 텅 빈 집의 모습이 담겨 휑한 감정을 준다.
한편 군입대 전 마지막 앨범 '나의 20대'를 발표한 준케이는 내달 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팬미팅을 겸한 미니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이사하는 날' MV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