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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매싱' 박영규X박해미, 시트콤 끝판왕 납시오

기사입력 2017.11.27 15:0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박영규와 박해미. 이보다 기대되는 조합이 또 있을까.

27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는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이하 '스매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영규, 박해미, 권오중, 황우슬혜, 엄현경, 이현진, 장도연, 줄리안, 김나영, 윤서현, 채송화, 한지완, 김정식 PD, 이영철 작가가 참석했다.

'스매싱'은 '하이킥' 시리즈, '감자별 2013 QR3' 등 인기 시트콤을 연출한 김병욱 사단의 신작이다. 김병욱 PD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김정식 PD가 연출, 이영철 작가가 집필했다. 해마다 8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하는 불황의 끝자락, 어느 몰락한 가장의 사돈집 살이와 창업 재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일일드라마 속 흔한 가족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가족 구성을 보여주며 불황 속 자영업자, 취업난, 안전불감증 등 현 시대상과 코믹 요소를 조화시켜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낼 전망이다.

부자 사돈집에 얹혀살게 된 박영규는 박해미와 사돈으로 호흡을 맞춘다. '순풍산부인과'에서 처가살이하는 장인 역할로 '장인어른 왜 그러세요'라는 유행어를 남긴 박영규가 이번에는 치킨집 실패 후 사돈살이하는 처량한 가장으로 분한다.

박영규는 오랜만의 시트콤 복귀에 "두려움이 앞선다. 긴장도 된다"라고 소감을 전한 뒤 "'순풍산부인과'와 또 다른 캐릭터가 만들어지길 스스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10년 만에 시트콤에 출연하는 박해미는 허영심 많은 자수성가 재미교포 역할을 맡았다. 이번엔 '오~케이!' 대신 '노 프라블럼!'이라는 대사로 또 한 번 얄밉지만 싫어할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박해미는 "'하이킥' 때 연기한 '오케이' 박해미 느낌이 나길 제작진이 바랐다. 그런데 10년이 지났으니 그 느낌이 안 나왔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지금은 페이스를 찾았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영규의 두 딸 역할은 황우슬혜와 엄현경이 맡았다. 줄리안은 황우슬혜의 남편이자 박해미의 아들인 성형외과 의사다. 작품 준비만 8년째인 영화감독 권오중과 간호사 장도연이 부부로 호흡한다. 박학다식하지만 비관적인 세계관을 가진 의사 이현진은 엄현경과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의사 윤서현, 간호사 채송화, 한지완, 무명배우 역할의 김나영 등도 극에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4일부터 월~목요일 오후 8시 2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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