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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를 다시 한 번, 황재균이 13번 대신 10번 단 이유

기사입력 2017.11.27 14:4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kt wiz에 입단한 황재균이 오래 달았던 13번 대신 10번 등번호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황재균 입단식이 열렸다. kt는 지난 13일 황재균과 4년 88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황재균은 롯데 자이언츠와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10년 만에 수원으로 돌아오게 됐다.

황재균은 "미국에 있을 때부터 끝없는 관심을 가져주신 kt 구단에 감사하다. 다시 수원에 돌아왔으니 초심을 갖고 운동장에서 즐겁게, 열심히 선수들과 야구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내년 시즌 팀-개인 목표에 대해서는 "팀으로서는 탈꼴찌, 개인적으로는 20-20을 달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황재균은 유니폼을 입으며 배번을 공개했다. 황재균이 2016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뛸 때 달았던 10번이었다. 황재균은 "개인적으로 13번을 오래 달았지만 10번을 선택했다"며 "작년 커리어하이를 경신했을 때 10번을 달았었다. 그 좋은 기억을 가지고 kt에서도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10번을 선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kt 구단 최고액에 이적한 만큼, 성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강했다. kt 임종택 단장은 2016년 황재균이 KBO리그에서 3할3푼5리의 타율과 27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던 점을 영입을 원했던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그 때의 좋은 기억을 수원에서도 이어가겠다는 황재균의 바람이자 다짐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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