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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황금빛' 신혜선X박시후 갈등, 왜 시청자가 불편하죠?

기사입력 2017.11.27 06:52 / 기사수정 2017.11.27 00:4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이 박시후에게 분노를 터트렸다.

26일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26회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최도경(박시후)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안은 서태수(천호진)와 우연히 마주쳤고, 서태수는 "살아있었구나. 연락을 왜 안 했어. 그동안 어디 있었던 거야. 이 동네 있었던 거야?"라며 안도했다. 서지안은 "그런 얘기 안 하고 싶어요. 죄송해요"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서태수는 "아빠가 잘못했다. 너는 아무 잘못이 없어. 우리한테 속아서 갔잖아. 그 짐을 왜 혼자서 지려고 그래. 너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을 거야. 가족인데. 너한테 속죄할 기회는 한 번 줘야지"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서지안은 "제가 왜요? 가족이면 무조건 풀어야 하는 거예요??가족이면 무조건 같이 살아야 하는 거예요? 같이 있기가 힘든데? 엄마, 아버지 얼굴을 제가 보면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제 혼자 있고 싶어요. 가족 없이"라며 발끈했고, 서태수에게 등을 돌렸다.

또 최도경은 김기재(김사권)의 회사 면접을 보지 않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서지안을 다시 찾아갔다. 서지안은 "나한테 신경 쓰는 거 되게 어이없는 거 알죠. 동생이 아닌 거 알았을 때 우리는 서로 입장 때문에 딜을 했고 그래서 노력했고 그랬는데 뜻대로 안됐어요. 거기가 끝인 거예요, 우리 두 사람은"이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최도경은 공모 당선 상금을 전달한다는 핑계로 서지안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서지안은 "감정 조절을 못하고 자꾸 흘리죠? 그때 겁먹었지? 내가 좋아한다고 할까봐. 내가 미쳤어요? 당신 집안 어떤지 아는데. 안 해도 될 말 해가면서 미리 삼십육계 줄행랑친 비겁한 사람 당신이야. 그랬던 사람이 나 신경 써? 어디서 신경 쓰는 척이야. 미안하면 오지 말라고"라며 지난 일을 떠올렸다.

이때 최도경은 서태수가 얼마나 찾아다녔는지 아냐며 설득했고, 도리어 서지안을 폭주하게 만들었다. 서지안은 "그게 너였어? 우리 아버지한테 나 이 동네에 있다고 말한 게 너였어? 네가 뭔데. 네가 뭔데 아는 척이야. 내가 안 만나고 싶은데 왜 네가 만나게 해. 최도경 너 다신 나타나지 마. 내 앞에. 그 얼굴 두 번 다시 안 보고 싶으니까"라며 경고했다.

특히 최도경을 향한 서지안의 감정 변화가 설득력 있게 그려지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태도 돌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앞으로 서지안과 최도경이 갈등을 극복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기를 기대해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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