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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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노희경 작가 "김영옥, 내겐 늘 영광 같은 배우"

기사입력 2017.11.25 10:46 / 기사수정 2017.11.25 11: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1년만에 리메이크가 결정돼 큰 화제를 불러모은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1996년 세상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원작의 감동이, 2017년 어떤 형태로 되살아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인의 원작을 21년만에 직접 각색-집필하는 노희경 작가,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호평 받은 홍종찬 감독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원작의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세상에서’를 향한 대중의 기대감이 높은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결코 놓쳐선 안될 것이 기적 또는 영광과 같은 캐스팅이다.

배우 김영옥은 21년 전 원작에도 출연했고, 2017년 리메이크작에도 출연한다. 그녀가 맡은 역할 역시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로 동일하다.

원작 방송 당시 김영옥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파고들며 극찬을 이끌었다. 특히 노희경 작가와 김영옥은 여러 작품을 함께 해 온 사이. 2016년 방송된 tvN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도 함께하며,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김영옥의 '세상에서' 출연에 대해 노희경 작가는 "김영옥 선생님을 다시 모신 건 영광이다. 그 당시엔 선생님이 살짝 분장을 하셨지만, 이제는 분장하지 않아도 되는 얼굴이 되셨다. 선생님 아니면 이 역할을 누가 할 수 있겠나. 선생님과 하는 것이 영광이다. 늘 나에게 김영옥은 영광이다"고 밝혔다.

노희경 작가는 원미경, 유동근, 최지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먼저 원미경-유동근에 대해 "원미경과 유동근이 새로 만들 어머니, 아버지의 모습도 큰 기대가 된다. 두 배우에 대한 믿음과 함께, 두 배우와 이 작품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이 내게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딸 역할의 최지우는 엄마의 삶을 나침반처럼 들고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지 않은가. 원미경과 최지우, 요즘 시대의 엄마와 딸의 이야기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세상에서'가 들려줄 모녀의 이야기, 그 안에서 빛날 배우 최지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1996년 방송 당시 3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수작으로, 21년만에 리메이크된다. '변혁의 사랑' 후속으로 12월 9일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퍼블릭에이전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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