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16 14:19 / 기사수정 2008.12.16 14:19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축구회관에서 2008년 임시 대의원총회 겸 사단법인창립총회를 열고 곽정환 현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이준하(47) 전 부산아이파크축구단 사장이 임명됐다.
그리고 이날 대의원총회의 결의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2005년 1월 제 6대 연맹 회장에 취임한 곽 회장은 제 8대 회장으로 3년 더 연맹을 이끌어 나가게 됐다.
곽 회장은 이날 취임 인터뷰에서 K-리그에 선진 리그시스템을 구축하고, 연맹 구단 경영수지 개선, 저변 확대, 미디어 노출 확대 등에 대한 리그 운영 목표와 구상을 밝혔다.
안정적인 리그 운영을 위해 1부 리그에 16~18개 팀을 확보해 승강제의 기초를 마련하고 프로 준 가맹단체 등의 기준을 마련해 프로 2부리그 구축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축구연맹(AFC) 등 국제 축구계에서의 K-리그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또 내년 4팀으로 늘어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을 적극 도와 우승을 유도하고 클럽월드컵에서도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도록 해 K-리그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연맹 수익을 확충해 연맹의 재정 안정은 물론 구단 재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구단의 재정 규모에 맞는 제도적 장치로 각 구단의 재무 건전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올해 안에 각 구단이 모두 법인화를 마침에 따라 매년 구단 대차대조표 등 경영자료를 확보해 건전한 경영을 유도할 계획을 밝혔다. 구단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 지원과 지자체의 지원 유도, 경기장 수익사업 활성화도 촉구하기로 했다.
K-리그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연맹 차원의 선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에 공헌하고 팬에게 다가설 수 있는 선수를 키우고, 모든 팀이 운영 중인 유소년클럽을 더욱 활성화해 우수선수 육성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장기적인 관점의 정책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의 창단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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