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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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되는 폭로전...여배우 A측, '조덕제 성추행 사건' 당시 녹취록 공개

기사입력 2017.11.23 13:16 / 기사수정 2017.11.23 13:1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반박, 또 반박이다. 일명 '조덕제 성추행 사건'이 점점 폭로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여배우 A측이 조덕제의 현 소속사 대표의 주장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 지난 21일 여배우A 측의 기자회견 후 곧바로 조덕제 소속사 대표의 반박과 폭로가 이어졌고, 23일 여배우 A측 소속사 대표가 또 다시 반박전에 나섰다. 

이날 여배우A 소속사 대표는 조덕제 현 소속사 대표를 언급하며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유포해 피해자의 인격과 이미지를 불순한 의도로 훼손시키고 험담하는 수준을 넘어서 인신 공격이 비도덕적 상태에 이르렀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조덕제의 현 소속사 대표는 여배우 A의 전 소속사 대표이기도 하다. 여배우 A의 소속사 대표는 문제가 된 사건 현장을 언급하며 "조덕제 현 소속사 대표의 주장과 달리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전 소속사 대표는 없었다. 스스로 언급한 대로 현장에 없었으며 차에서 잠을 자거나 대기하고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매니저는 사고 장면 촬영 당시에도 배우와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 있었다"고 전하면서 사건이 발생한 이후 감독, 조덕제와 함께 3자대면을 하자마자 조덕제 현 소속사 대표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던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함께 공개했다.

이어 "남배우 성폭력 사건은 전 소속사가 성실한 매니지먼트로서 그 역할을 정확히 이행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조덕제의 현 소속사 대표는 그러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여배우 A측은 도움을 요청하던 여배우에게 조덕제 현 소속사 대표가 오히려 전속계약을 파기하고, 6개월가량 들어간 경비를 달라고 오히려 독촉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조덕제 측의 무차별적인 인신공격으로 피해자의 인격과 배우로써의 이미지도 회복되기 힘들 정도에 이르렀으며, 더 이상 침묵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는 것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여배우 측의 공식 기자회견 후 조덕제의 현 소속사 대표는 '00병원 사건에 동행한 회사 매니저를 사칭한 사람 누구입니까?'라는 제목과 함께 "그동안 말을 아껴왔지만 더 이상은 회사 명예 훼손과 왜곡을 참을 수 없었다"는 장문의 글로 심경을 전했다.

이날 조덕제 현 소속사 대표는 여배우 A의 기자회견에서 나왔던 발언들에 대한 반박과 과거 여배우 A측 인터뷰 등을 통해 주장해왔던 것에 대한 반박 의견을 표한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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