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젤 원정에서 패하며 16강 확정이 무산됐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의 상크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5차전 바젤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4승 1패로 조 1위에 올라 있는 맨유는 이날 패배로 16강 확정을 미루게 됐다.
전반 6분 바젤이 먼저 맨유의 골문을 노렸다. 맨유 역시 전반 11분 루카쿠가 문전에서 찬스를 잡았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볼을 펠라이니가 머리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극적으로 수비수에게 걷어내져 득점이 되지 못했다. 펠라이니는 5분 뒤 또 한 번 헤더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전반 27분 린가드의 위협적인 측면 슈팅도 골키퍼가 막아냈다.
맨유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1분 포그바의 프리킥이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끝나기 3분 전 펠라이니가 또 한번 골문 앞에서 헤딩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았다. 1분 뒤 마샬이 돌파 끝에 공을 퍼올렸으나 골키퍼가 막았다. 결국 전반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초반부터 맨유가 균형을 깨기 위해 분전했다. 후반 2분 루카쿠의 헤더가 나왔지만 빗나갔다. 맨유가 많은 찬스를 놓치는 사이 바젤이 살아났다. 후반 8분 발란타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잡혔고, 3분 뒤 스테펜의 시도 역시 막혔다. 꾸준히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맨유는 후반 19분과 21분 각각 래쉬포드, 마티치를 투입했다. 28분에는 즐라탄을 내보냈다. 그러나 후반 32분 디에의 중거리 슈팅에 이어 경기 막판 랑이 오른쪽 측면에서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바젤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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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