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지석과 한예슬의 로맨스에 빨간 불이 켜졌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27, 28회에서는 공지원(김지석 분)과 사진진(한예슬)에게 위기가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지원과 사진진은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둘만의 시간을 즐겼다.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사진진의 언니 사호성(김정화)을 찾고 사진진의 엄마 김미경(김미경)의 수술도 무사히 마무리됐던 것.
공지원은 사진진이 코스모스 얘기를 꺼내자 "코스모스 꽃말이 뭔지 알아? 그냥 꽃말 말고 호성누나가 만든 꽃말"이라고 말했다. 사진진은 "사랑해"라고 속삭였다. 공지원은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사진진을 바라보며 키스를 했다.
이대로 행복할 것만 같았던 공지원과 사진진의 앞날에 의외의 상황이 벌어졌다. 일단 공지원의 파혼녀 벨라가 갑자기 등장했다. 공지원은 벨라의 배신으로 인해 결혼이 엎어진 뒤 한동안 여자를 만날 수 없었던 터라 벨라의 연락에 당혹스러워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사진진과 안소니(이상우)가 같은 작품에 들어가고 있었다. '우결'에서 헤어졌던 두 사람이 작품 속 파트너로 재회하게 된 것. 사진진은 자신과 함께할 배우가 안소니라는 사실을 알고 진심으로 기뻐했다.
반면에 안소니는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 사진진을 향한 감정이 깊어지던 찰나 사진진과 공지원의 관계를 알고 둘의 행복을 빌며 혼자 마음정리를 했기에 심경이 복잡할 수밖에 없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더니 사진진을 둘러싼 공지원, 안소니의 삼각 로맨스 역시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게다가 공지원의 파혼녀까지 나타나면서 잔잔하던 멜로라인이 심하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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