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서현(서주현)이 소녀시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서현은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소녀시대 멤버들끼리는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것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한 편이다"라고 밝혔다.
서현은 "최근에 10주년 앨범도 발매했고 수다도 많이 떨고 진지한 얘기도 하면서 늘 각자가 원하는 미래와 꿈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앞으로 다 같이 하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다. 10년 동안 다 같이 성장해왔다. 그 모든 나날을 함께 하면서 같이 성장했고 각자가 원하는 방향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항상 존중했다. 그래서 이해하고 끝까지 응원하기로 우리끼리 얘기했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무래도 연기도 많이 하고 가수로서도 모습을 보여드릴 거고 다양한 방면에서 많이 보여드릴 텐데 소녀시대는 영원한 것 같다. 우리가 항상 외치는 구호가 있듯이 '영원히 소녀시대'다. 활동 방향성에 대해서는 소속사가 달라서 나 개인이 어떻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추후에 다시 우리끼리 얘기하게 될 거다. 어떤 형태가 돼도 늘 변함이 없을 것이다. 우리끼리 늘 응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언니들과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냐'는 질문에는 "설마요"라며 웃었다.
서현은 "오늘도 효연 언니와 샵에서 수다를 떨다 왔다. 15년을 같이 있으면 굳이 연락을 안 해도 다들 안다. 그럼에도 연락도 많이 한다. 떨어져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숙소생활을 다 같이 했는데 되게 많이 부딪혔고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성장했던 계기가 됐다. 그 순간들이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정말 친한 친구 한 명과 살아도 많이 싸운다더라. 부부이상으로 처음에는 정말 사소한 것 가지고 싸웠다. 지금 돌이켜보면 웃음만 나오지만 그 당시에는 크게 느껴지고 살아온 방식이 달라서 싸웠는데 그러면서 서로를 정말 잘 알아갔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5년 정도 숙소 생활을 하다가 각자 근처에서 부모님과 살게 됐다. 막상 떨어지니까 그때가 너무 그립고 애틋해진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만나면 너무 반갑고 하는 게 일상이 된 것 같다. 우리끼리 사소한 미래에 대한 얘기도 한다. 몇 십년 뒤에는 결혼했겠지, 너는 애 낳으면 너 같이 키울 것 같아 이런 일상적인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멤버였던 서현은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지 않고 홀로서기를 택했다. 서현은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거침없는 수사관 강소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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