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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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시집가서 잘 산다"…'오지' 엄기준, 과거 연애사 공개

기사입력 2017.11.20 06:45 / 기사수정 2017.11.20 00:5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엄기준이 솔직한 성격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19일 방송된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멤버들이 러시아 캄차카반도로 여행을 떠난 가운데 엄기준이 과거사를 털어놓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이 캄차카 반도로 떠난 이야기가 공개됐고, 정수네(윤정수, 엄기준, 한채영)와 수로네(김수로, 김태원, 김진우)로 나뉘어 여행을 즐겼다. 캄차카 편을 위해 새롭게 합류한 한채영은 윤정수, 엄기준과 금세 친해진 모습으로 실제 남매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채영은 캠핑을 하던 중 엄기준이 텐트를 치는 모습에 감탄했고, "엄기준 씨가 항상 과묵하지 않냐. 과묵하게 일을 잘하는 모습이 멋있더라. 이 오빠랑 한 팀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추켜세웠다.

한채영은 해외 생활을 했다고 말했고, 엄기준은 "공부를 위해?"라며 물었다. 이에 윤정수는 "(한채영이) 공부 느낌은 좀 아니지 않냐"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한채영은 "오빠한테 그런 이야기 듣고 싶지 않다"라며 발끈했다.

이어 윤정수는 엄기준에게 "편하게 웃지 마라. 넌 잘했냐"라며 쏘아붙였고, 엄기준은 "저 못했다. 고등학교 때 저희 반 54명 중 52등을 했다. 나머지 두 명은 운동부였다. 세상이 싫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엄기준과 한채영은 윤정수가 낚시를 하는 사이 바닷가를 바라봤고, 한채영은 "오빠는 여자랑 바닷가 간 적 있냐. 이야기 해달라"라며 궁금해했다. 엄기준은 "둘이 가진 않았다. 스물일곱, 스물여덟에 만났다"라며 고백했고, 한채영은 "왜 헤어졌냐"라며 질문했다.

엄기준은 "헤어지는 이유야 사람마다 다르지 않냐. 그 사람이 이걸 볼까봐 얘기를 못하겠다"라며 말을 아꼈고, 한채영은 "그 여자 분이 이거 보면 감동 받겠다"라며 맞장구쳤다. 엄기준은 "시집 가서 잘 살고 있다. 애 낳고. 애가 둘이나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엄기준은 여행을 하는 동안 솔직한 성격을 엿보이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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