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더 패키지'와 만난 이연희, 이쯤되면 반박불가 인생캐릭터다.
이연희는 18일 종영한 JTBC '더 패키지'에서 12회 동안 프랑스 패키지 여행 가이드 윤소소로 분했다.
특히 패키지 여행이 주제인만큼 가이드인 이연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할 터.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기에 더욱 윤소소에 쏠린 기대와 관심이 컸다. 그러나 이연희에게는 우려의 시선 역시 쏟아진 것이 사실이었다.
아직 극의 중심을 이끌고 가기엔 다소 아쉬울 거 같다는 짐작이었다. 그러나 첫회부터 이연희는 '깨발랄'한 여행가이드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우려를 씻어냈다. 이후에도 정용화와의 운명적인 사랑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저격하기에 충분했다. 이에 자연스레 연기력 논란보다는 이연희의 재발견이라는 평이 이어졌다.
발랄함과 진중함의 온도차와 유창한 프랑스어 등을 통해 이연희의 새로운 모습을 대방출했다. 이연희는 프랑스어 대사를 위해 촬영 전 과외 뿐 아니라 녹음된 대사를 반복하며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연희의 인생캐릭터는 우연이 아닌 지극히 필연으로 만들어진 것. 시청자들 역시 이연희의 열연에 호평을 보내며 소위 연기력 논란의 꼬리표를 완벽하게 지웠다. 특히 제 옷을 입은듯 선보인 윤소소 연기는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에 '더 패키지'는 이연희에게 빼 놓을 수 없는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그 동안 데뷔 16년 동안 지긋하리만큼 따라 다닌 논란도 이번에 종식시켰다. '더 패키지'로 인생캐를 만난 이연희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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