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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나 27점' 도로공사, 풀세트 접전 끝 인삼공사 꺾었다

기사입력 2017.11.18 18:2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풀세트 끝에 꺾었다.

도로공사는 18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2(24-26, 25-21, 25-18, 15-25, 15-10)으로 승리했다. 주포 이바나가 27점, 박정아가 20점을 올렸다. 인삼공사에서는 알레나가 32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 인삼공사는 알레나의 퀵오픈,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12-9로 앞섰다. 알레나가 꾸준히 공격, 블로킹 양면에서 활약하며 4점 차로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공격, 문정원의 서브, 이바나의 백어택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알레나가 득점에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마무리까지 도맡으며 26-24로 인삼공사가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치열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박정아의 블로킹, 문정원의 서브로 도로공사가 먼저 앞섰다. 2~3점 차가 유지되던 때, 박정아의 백어택과 이바나의 오픈이 통하며 17-13으로 달아났다. 정대영의 서브에 이어 상대 알레나의 공격이 그대로 아웃되며 7점 차까지 벌어졌다. 인삼공사도 알레나의 오픈과 한수지의 시간차로 5점 차까지 좁혔다. 알레나가 막판 공격을 책임지며 21-24까지 쫓았지만, 박정아가 마무리하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앞선 세트의 분위기를 타고 도로공사가 3세트 초반 치고 나갔다. 이바나의 득점에 이어 박정아의 블로킹이 통하며 7-4로 앞섰다. 10점에 먼저 도달한 도로공사는 상대 범실과 이바나의 활약에 힘입어 16-10까지 달아났다. 파죽지세로 20점 고지를 넘겼고, 박정아가 마무리했다.

그러나 인삼공사가 4세트 반격에 나섰다. 지민경의 득점으로 균형을 깼고,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6점 차까지 달아났다. 도로공사가 더디게 추격하는 사이 지민경의 서브로 20점을 찍었고, 김혜원의 서브로 23점을 만들었다. 상대 범실에 힘입어 4세트를 따낸 후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초반 접전 속에서 도로공사가 이바나의 공격, 이효희의 서브로 8-5를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이바나의 시간차가 더해져 14점에 먼저 닿았고, 배유나의 속공이 빈 코트를 때리며 도로공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OVO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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