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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故김성재 무대 연구"…사무엘, 2002년생의 90년대 감성 도전기

기사입력 2017.11.16 16:51 / 기사수정 2017.11.16 17:3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2002년생의 솔로 아티스트 사무엘이 1990년대 뉴잭스윙 장르에 도전했다. 옛 감성이 흐르는 곡에 사무엘 만의 현시대 감성을 녹인 타이틀곡 '캔디'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사무엘은 16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아이 캔디'(EYE CAND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사무엘은 "정말 열심히 준비한 정규앨범이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쇼케이스를 열심히 준비하고 어제 집에 갔는데 잠이 안 오더라. 설레는 마음과 '내일 잘 할 수 있을까', '긴장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잠이 잘 안 들었는데 오늘 깨끗이 씻고 나오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진행을 맡은 MC 딩동은 "용감한형제에게 들었는데 이번 앨범이 '대박'이라고 하더라"고 말하자 사무엘은 "많은 생각과 준비 속에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타이틀곡 '캔디'를 포함해 10곡이 들어가 있다. 다양한 장르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곡들 많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타이틀곡 '캔디'는 1990년대를 풍미한 뉴잭스윙 장르 기반의 편곡과 프로듀서 이현도의 토크박스 참여가 인상적인 트랙으로, 사무엘의 풋풋한 소년미를 접할 수 있는 곡이다.

2002년생인 사무엘에게 1990년대 유행했던 뉴잭스윙을 표현하기는 어려웠을 터. 실제로 사무엘은 뉴잭스윙 장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故 김성재 선배님의 무대를 많이 보고 연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타이틀곡 '캔디'는 용감한형제 대표님의 프로듀싱과 이현도 선배님이 토크박스가 들어가서 곡이 잘 나왔다"고 소개했다. 사무엘은 이현도와의 작업에 대해 "직접 뵙진 못했는데, 용감한형제 대표님께서 '네가 노래만 잘 불러주면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열심히 녹음해 좋은 노래가 탄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키가 크고 있는 중이라는 사무엘은 현재 자신의 키가 178cm 정도 됐다며 "183cm 이상은 크고 싶지 않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무엘은 "183cm 이상의 키는 내 퍼포먼스를 표현하기에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자신의 소신을 당당히 표현했다.


소속사 수장인 용감한형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무엘은 "굉장히 많은 도움울 주신 분인데, 회사 대표님이시긴 하지만 나에게는 오히려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아빠로서 조언이나 응원도 많이 해주셨고 많은 사랑을 주신 것 같아서 그런 것이 가장 큰 도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사무엘은 첫 앨범 '식스틴'(SIXTEEN) 역시 워너원의 데뷔 활동과 겹친 바 있다. 이번에 또 한번 시기가 겹치게 된 것에 대해 "'프로듀스 101'이 끝난 뒤에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는데, 이렇게 또 겹치니까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같은 기분이 들어서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활동 때는 대기실에서 오랜만에 형들을 만나다보니 굉장히 어색했다. 그런데 첫 마디 이후 어색함이 확 풀어졌다"고 덧붙였다. 가장 반겨준 형은 누구냐는 질문에 사무엘은 "강다니엘 형이 가장 반겨줬다. 그래도 다니엘 형 뿐 아니라 다른 형들 모두가 반겨줬다"고 답했다.

사무엘은 Mnet '프로듀스 101' 이후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전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프로듀스 101'을 굉장히 열심히 했고, 내가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 아이라는 것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서 다시 하는 것은 조금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프로듀스 101'을 통해서 감사한 마음과 절실한 마음을 많이 느꼈고, 또 지금 이 기회가 너무나도 소중하기에 이 기회를 열심히 잡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무엘은 "이번 활동을 할 때는 시간이 빠르게 안 갔으면 좋겠다"며 "많은 도움 주시는 스태프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는 말로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사무엘은 이날 오후 6시 타이틀곡 '캔디'(CANDY)를 비롯한 첫 정규앨범 '아이 캔디'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행보에 나선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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