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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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토크] '이방인' PD "서민정·추신수·선우예권, 긍정적 에너지 담을 것"

기사입력 2017.11.15 17:15 / 기사수정 2017.11.15 17:1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스타들의 타향살이는 어떨까. '이방인‘이 그 궁금증을 풀어준다. 

'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 등을 연출한 황교진 PD가 새로 선보이는 JTBC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이방인'이 12월 2일부터 첫 방송된다. 꿈, 사랑, 일 등 각기 다른 이유로 낯선 나라에 사는 이방인의 일상과 타향에서 겪는 외로움과 갈등 등을 담아낸다. 메이저리거 추신수, 뉴욕에서 삶을 꾸린 서민정,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출연한다. 

황교진 PD는 엑스포츠뉴스에 “타향에서 사는 분들은 에너지가 있다. 익숙한 환경을 버리고 사는 이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고 싶었다. ‘비정상회담’을 보면서 한국에서 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을 외국인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반대로 외국에 나간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도 궁금하더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함께한다. 17년 차 메이저리거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와 남편, 딸과 함께 뉴욕에서 생활 중인 서민정, 월드 투어 중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까지 각기 다른 타향살이를 하는 이들의 모습이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황교진 PD는 “다양한 이유로 외국에서 사는 분들을 담아내면 좋을 것 같았다. 직업과 외국에서 사는 사유가 각자 다르다. 추신수는 (타향살이를 한지) 20년 됐고 서민정은 10년, 선우예권은 13년 됐다. 10대 때부터 외국으로 나간 사람, 여자친구, 남편과 같이 나가 가정을 꾸린 사람 등 이유와 시기, 겪은 생활이 모두 다르다”며 섭외 방향을 언급했다. 

이어 “서민정과는 ‘라디오스타’로 인연이 됐다. 방송을 한참 동안 하지 않았고 리얼 예능이 처음이어서 떨려 한다.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하더라. 추신수는 ‘카메라가 있어도 제가 할 건 다 할 깁니더’라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다. 선우예권은 클래식이 보수적인 분야여서 출연을 많이 고민했다. 외국에서는 클래식이 대중화됐고 다 일상적이더라. 선우예권 덕분에 한국에도 젊은 클래식 마니아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클래식에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집 공개는 물론 가족 공개도 이뤄지는데, 출연진들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황교진 PD는 “흔쾌히 해줘 감사하다. 타향 생활에서 가족이 빠질 수 없는 부분이라서 담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외국, 외국인들이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이 유행이다. ‘이방인’은 외국인이 직접 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외국 문화를 다루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에 대해 황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다르다. 타 예능은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보느냐에 시선을 맞춘 것들인데 ‘이방인’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환경인 외국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담는다. 다른 나라에서 사는 게 어려운 일인데 이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나라가 외국을 어떻게 보냐도 아닌, 타향살이 삶 자체에 집중했다. 외국에서 사는 일이 비일비재한 시대여서 팁을 주고 싶기도 하다"며 차별화를 짚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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