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지난 8월7일 화려하게 세상 밖으로 나선 보이그룹 워너원이 벌써 데뷔 100일을 맞았다.
그간 워너원은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익을 창출해냈고 수년간 활동해온 아이돌을 훨씬 뛰어넘는 거대 팬덤을 키워냈다. 또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대중적 인지도까지 높였다. 그 무엇 하나 아쉬울게 없는 그룹이 된 셈이다.
우선 워너원은 데뷔앨범 '1X1=1(TO BE ONE)' 타이틀곡 '에너제틱 (Energetic)'으로 음악방송 1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출연하는 모든 음악방송에서 프로피를 싹쓸이 한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에너제틱'은 발매와 동시에 주요 음원차트 1위를 꾸준히 달렸으며 수록곡들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앨범 판매량 역시 놀랍다. 워너원은 데뷔 앨범으로 72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이번 새 리패키지 앨범 '1-1=0 (Nothing Without You)'으로는 선주문량 50만장을 기록했다. 다시 말해, 데뷔 앨범 판매량이 100만장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데뷔앨범 밀리언셀러 기록은 21세기 데뷔한 신인그룹으로는 최초로, 새로운 국민그룹의 위엄을 공고히 했다. 특히 워너원이 이번 리패키지 단일 앨범으로도 100만장의 판매량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도 점쳐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처럼 '슈퍼스타'의 길을 걸어온 워너원은 신곡 'Beautiful'로 또 하나의 역사를 쓰고 있다. 공개 직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한 것은 물론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기준으로 진입 이용자수는 102,869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음원차트가 개편된 후 가장 높은 수치며, 처음으로 10만 단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워너원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심지어 워너원이 데뷔곡 '에너제틱'으로 세운 1위 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워너원은 지난 8월 '에너제틱'을 발표한 직후 진입 이용자수 99,748명을 기록해, 선배 가수들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엔 스스로 세운 기록을 다시 넘어선 것이다. 특히 방탄소년단, 아이유, 엑소 등 대형 아이돌 및 음원 강자를 제쳐 더 큰 의미가 있다.
또 워너원은 명불허전 '광고킹'으로 거듭났다. 화장품, 향수, 헤어케어, 의류, 치킨, 과자, 음료, 맥주 등 무려 15개 이상의 광고 모델을 꿰찬 상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멤버 1인당 챙겨간 첫 정산 수익 금액은 약 1억5,000만원에 달한다. 물론 소속사와 배분하면 더 적은 금액을 가져가게 되지만, 이 1억5,000만원에는 10월 이후 음원 수익, 광고, 해외 팬미팅 등의 수익은 더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정산도 기대해볼만 하다.
컴백쇼를 무사히 마친 워너원은 앞으로 각종 음악방송 출연 및 연말 시상식 준비에 몰입할 예정이다.
첫 국내 팬미팅도 준비 중이다. 특히 워너원은 팬미팅 티켓 예매가 시작됨과 동시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서울 공연에 이어 부산 공연까지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전석 5만석이 광속으로 매진되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했다.
과연 워너원이 '뷰티풀'로는 어떤 아름다운 기록을 써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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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