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이탈리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6회 연속 월드컵 출전도 꿈으로 남았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1,2차전 합산해 1무 1패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60년 만이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이탈리아는 1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2차전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스웨덴을 효율적으로 공략하진 못했다. 전반 27분 안토니오 칸드레바의 슈팅이 있었고, 13분 뒤 치로 임모빌레 역시 스웨덴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반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종종 심판의 휘슬이 불려야 할 때 불리지 않으며 이탈리아는 더욱 초조해졌다. 후반 27분 임모빌레의 크로스를 받은 안드레아 칸드레바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41분 스테판 엘 샤라위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이었고 곧이어 나온 마르코 파롤로의 헤더 역시 골문을 외면했다.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찬스에서는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까지 합세했으나 결승점을 만들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이날 무승부로 이탈리아는 1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멈추게 됐다. 또한 부폰의 월드컵 6회 연속 출전 대기록 역시 세워지지 못했다. 반면 스웨덴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