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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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동상이몽2' 명서현, 이런 아내 또 없습니다

기사입력 2017.11.14 01:16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축구선수 정대세가 결혼을 참 잘한 것 같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명서현은 아이들을 데리고 정대세의 경기를 끝까지 응원했다. 정대세는 자신은 부상을 입고 팀은 패배하자 차마 가족들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명서현은 정대세의 경기결과에 분명 기분이 좋을 수는 없었지만 여느 때처럼 식사준비를 하며 아내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정대세는 그런 명서현의 마음을 알기에 경기 전 예민하게 굴었던 것과 달리 경기 후에는 다정한 남편으로 돌아와 아내의 일도 도와줬다.

명서현은 경기 전날 모든 것을 정대세에게 맞춰주느라 힘들었으면서도 정대세의 애교 한 방에 다시 웃음을 되찾는 아내였다. 명서현은 얼마나 정대세에게 최적화되어 있는지 정대세가 말하지 않아도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서 척척 해주기도 했다.

명서현은 정대세가 가장으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잘 알고 있는 터라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남편에게 "내가 먹여 살릴까? 지금까지 고생 안 시켰으니까 내가 일할까?"라는 말을 했다. 정대세에게는 큰 힘이 되는 한마디였다.

명서현은 정대세 곁을 언제나 지키고 있었다. 정대세가 병원에 들렀다가 공인중개사 시험장으로 가기까지 계속 남편을 기다리고 남편의 뒷모습을 지켜봤다. 정대세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출전을 못하게 된 상황에 눈물을 쏟았다. 정대세 본인이 제일 힘들겠지만 그걸 지켜봐야 하는 명서현의 속도 까맣게 타들어가는 모습이었다.

명서현은 힘들어하는 정대세에게는 "지난해 너무 활약을 해서 올해는 이런 해인가 보다"라고 담담하게 위로했으나 남편을 내려주고 혼자 돌아가는 길에 결국 울음이 터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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