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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팬들 덕에 견뎌"…김소희, 연습생→솔로 가수로 '눈물의 데뷔'

기사입력 2017.11.08 14:5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김소희가 드디어 정식 데뷔했다.

김소희의 데뷔 앨범 'the Fillette(더 피예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소희는 데뷔 소감에 대해 "'프로듀스101' 이후 1년6개월만에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하게 된 김소희다. 어제 잠을 한숨도 못 잤다. 설레고 떨린다"며 "프로젝트 그룹으로 많이 활동은 했지만 솔로는 처음이라 부담감도 있어 잠을 못 잤지만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소희는 평소 밝고 통통 튀는 매력과 상반되는 다소 차분한 스타일의 타이틀곡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번 곡이 내 음색과 노래 스타일을 많이 살린 곡이다. 그 동안 내가 보여줬던 밝은 이미지보다 조금 더 음악적인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예능적인 부분에서 못 보여드렸던 매력과 음색을 보여드리기 위해 선정하게 됐다.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도 소녀소녀한 감성이다"고 설명했다.

김소희는 "데뷔곡 '소복소복' 멜로디가 '소복소복소복'이 반복된다. 수능금지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내기도.

뿐만 아니라 김소희는 롤모델에 대해 "'프로듀스101' 활동할 때부터 한 분이 계신다. 아이유 선배님이다. 노래 뿐 아니라 실력과 음색,예능, MC 등 다방면으로 잘하시기 때문에 롤모델로 삼고 연습해왔다"며 "아이유 선배님의 청순함 속 피어나는 뇌쇄적인 거친 눈빛, 춤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팔방미인 같은 모습이 롤모델로 삼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소희는 데뷔곡 공약에 대해 "여러 음원차트의 순위권 안에 들면 노래가 '소복소복'이니 소복을 입고, 피 분장을 하고 노래를 부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소희는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 "'프로듀스 101' 때부터 1년 6개월동안 팬들이 기다려주셨다. 스케줄 갈 때마다 새벽마다 기다려 주셨다. 팬들 때문에 지치고 힘들어도 견뎠던 것 같다. 내가 지쳐도 견디고 앨범을 낸 이유가 팬들 덕분이다. 힘내서 이따가 만나고 싶다"고 고마움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았다.

김소희의 데뷔 앨범 'the Fillette(더 피예트)'는 이날 낮 12시 발매됐다. 타이틀곡 '소복소복'은 보사노바 풍의 리듬과 애절하고 애틋한 김소희의 보컬 선율 그리고 몽환적이고 따뜻한 사운드의 편곡이 더해져 포근한 느낌을 완성시켰다. 피에스타 예지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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