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유닛'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조현아는 최근 방송 중인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유닛'(이하 더유닛)에서 멘토로 활약 중이다. 비, 샤이니 태민, 현아, 산이, 황치열 등과 함께 선배 군단으로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을 건네는 중이다.
평소 방송이나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없는 그이기에 '더유닛' 출연은 더욱 뜻밖이었다. 조현아는 '리부팅'이라는 소재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조현아는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목받지 못하는 가수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 부분에 도움이 된다는게 참 좋았다. 우리 이사님의 강력한 추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절대 다수가 아이돌 출신이고, 멘토들도 유수의 아이돌 출신. 이런 부분에 대해 조현아도 우려를 가졌었다. 조현아는 "아이돌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도 했었는데 워낙 아이돌로 성공한 분도 계시고 해서 나는 노래만 봐줄 수 있는, 그 팀 안에서 노래로 빛날 수 있는 그런 분들을 도와드리고 더 리부트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눈물 흘리는 후배들 보면서 내 어릴 때도 생각이 많이 났다"며 후배들의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음을 털어놨다. 조현아는 "우리도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겪은 일화들이 많다"며 힘든 시간도, 억울한 일도 많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유명세가 없다는 것에 대한 슬픔을 가진 친구들이 많더라"며 "손 떨면서 노래를 부르는 간절함이 느껴졌다. 슬펐고 같이 눈물을 흘리게 됐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용인 또한 이에 대해 공감하며 "지난 시간 동안 힘든 일도 많고 그랬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다 우리에게 필요했던 과정이란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작년에 '널 사랑하지 않아'와 '목요일 밤'이 사랑받아서 힘든 것들이 해소되고 작년이 기쁜 한 해 였다"고 거들었다.
한편 어반자카파의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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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