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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녀의 법정' 허성태 사망·김여진 사직…정려원 변호사 변신

기사입력 2017.11.07 23:0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마녀의 법정' 모든 키를 쥐고 있던 허성태가 사망했다. 정려원은 변호사로 돌아왔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10회에서는 자책하는 마이듬(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이듬은 엄마 곽영실(이일화)이 14년 전 죽었다는 백상호(허성태)의 말을 믿지 못했다. 그러나 백상호는 "제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다. 죽었다"라고 밝혔다. 마이듬이 "증거고 뭐고 너, 조갑수(전광렬) 둘 다 감옥에 넣을 거야"라고 분노하자 백상호는 무릎을 꿇고 조갑수에 대한 모든 증거를 줄 테니, 백민호(김권)만 살려달라고 밝혔다.

마이듬은 엄마 고재숙(전미선)의 죄를 사과하는 여진욱(윤현민)에게 "이게 미안 정도로 넘어갈 일 아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여검 어머니가 우리 엄마한테 한 짓 그대로 갚아줄 거다. 이런 나랑 같이 일할 수 있겠냐. 앞으론 진짜 엮이지 말자"라며 안태규(백철민) 사건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여진욱은 마이듬이 백상호를 만난 사실을 알게 됐다. 여진욱은 마이듬에게 "마 검사님 독단적인 행동 때문에 재판 망칠 수 있단 생각은 안 드냐. 더 늦기 전에 수아 재판에서 빠져라"라고 밝혔다. 마이듬이 "재판 절대 안 망친다"라고 물러나지 않자 여진욱은 민지숙(김여진)에게 보고했다.

민지숙이 마이듬을 말리자 마이듬은 "우리 엄마에 대해 뭘 얼만큼 아냐. 7년 동안 정신병원에서 감금된 거요? 그러다 조갑수 국회의원 되는 데 방해될까봐 백상호한테 살해당한 거요? 내가 왜 검사가 됐는데요. 조갑수, 백상호 살인 공소시효 얼마 남지 않았다. 백상호한테 증거 안 받으면 조갑수 또 빠져나갈 거다"라고 화를 냈다. 민지숙은 "너 곽영실 딸이기 전에 검사 마이듬이다"라며 사건에서 배제했다.



민지숙은 현지수 진술을 아예 없던 일로 하기로 했고, 재판엔 여진욱이 나섰다. 안태규의 변호사 허윤경(김민서)은 장갑에 대해 "공수아의 혈흔이 유기하는 과정에서 묻은 걸 수도 있다"라고 주장하며 다른 증거인 너클을 제출했다. 백민호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물건"이라고 울부짖었지만, 소용없었다.

재판이 끝나고 마이듬은 법무부 감찰부의 조사를 받았다. 백상호와 만난 사진이었다. 마이듬은 백상호는 "우연히 만났다"라고 밝혔고, 조서를 바꾼 거에 대해선 "기억이 안 난다"라고 주장했다. 마이듬은 "누가 찍었고, 왜 보냈는지부터 알아봐라. 이 사진 누가 보냈는지 밝히기 전까진 묵비권 쓰겠다"라고 나왔다.

이후 허성태가 조갑수의 범행 사실을 녹음한 파일이 세상에 공개됐다. 백상호는 증거 영상을 받으려고 조갑수에게 비밀수첩을 건넸다. 하지만 조갑수는 백상호에게 또 죄를 뒤집어쓰라고 했다. 백민호를 살릴 사람은 자신밖에 없고, 자신을 살릴 사람은 백상호밖에 없다고. 백상호는 조갑수가 시키는대로 자술서를 썼다. 하지만 다음날 백상호는 사망한 채 발견됐다. '마이듬 검사의 협박으로 녹음했고, 조갑수는 결백하다'는 자술서였다.

백민호는 징역 18년을 선고받았고, 민지숙은 조서 조작부터 자신이 지시했다고 밝히고 사직서를 냈다. 조갑수는 시장에 당선됐다. 마이듬은 "모든 걸 내가 망쳤다"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3개월 후, 마이듬은 변호사로 돌아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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