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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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사온' 양세종♥서현진, 사랑할수록 싸우게 되는 '현실 공감'

기사입력 2017.11.07 06:48 / 기사수정 2017.11.07 01:1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온도' 양세종과 서현진이 서로에게 실망했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27회·28회에서는 온정선(양세종 분)과 이현수(서현진)가 다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현수는 눈물 흘린 온정선의 모습에 그가 흔들린다고 생각했다. 이현수는 "우리 같이 살아"라며 붙잡았다. 이현수는 "같이 살자고 해서 놀랐어?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온정선은 대답 대신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고, "엄마한테 도망쳤어. 핸드폰까지 없애고 잠적하면 못 찾을 줄 알았어. 근데 잡혔어. 자식인 나도 받기 싫어서 도망쳤었는데 자기가 왜 받아? 날 사랑한다고 자기 인생 희생하지 마. 우리 엄마 받겠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자기 인생 뒷전에 놓은 거잖아"라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현수는 "자기가 흔들리잖아. 내가 붙잡아줄게. 마음껏 흔들려도 돼"라며 다독였고, 온정선은 "물에 빠진 사람 구할 때 힘 빠질 때까지 기다리는 거 알아? 안 그러면 죽어. 그동안 억눌려왔던 것들이 한꺼번에 터져버렸어. 뿌리째 뽑혀버릴지도 몰라"라며 당부했다. 

이후 이현수는 박미나(정애리)를 찾아갔고, "까였어. 정선 씨한테. 같이 살자고 했다가. 희생하려고 했는데 하지 말래"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나도 책임감 있고 책임지고 싶어. 지금 이 상황"이라며 털어놨다. 박미나는 "지금 어떤 상황인데. 사랑은 연민이 아니야. 연민으로 시작해서 책임감으로 유지하다가 죄책감으로 끝나는 거야"라며 충고했다.

온정선은 이현수의 행동을 통해 불안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온정선은 "나 어디 안 가. 불안해하지 마"라며 안아줬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간 이현수는 황보경(이초희)에게 "왜 이럴까. 왜 이렇게 불안한지 모르겠어. 만나면 안심되면서 불안하고 떨어져 있으면 계속 떨어져 있을 거 같아서 불안하고. 이게 뭐니"라며 걱정했다.

특히 온정선은 유영미(이미숙)의 전화를 받은 이현수에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온정선은 "내가 엄마하고 안 좋아. 난 현수 씨가 엄마와 나 사이에 전달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며 부탁했고, 이현수는 "내 입장도 있잖아. 어떻게 어른이 전화했는데 안 받아. 더군다나 정선 씨 어머니잖아"라며 설득했다. 

온정선은 "현수 씨는 우리 엄마에 대해 다 모르잖아. 우리 가족에 대해서도 모르고. 아직 말하기 힘든 것들이 있어"라며 거리를 뒀다. 그날 밤 이현수는 멍하니 창밖을 바라봤고, "사랑하는데 왜 쓸쓸하니. 사랑하는데 왜 더 허전하니"라며 괴로워했다.

게다가 이현수는 온정선에게 말하지 않은 채 유영미와 술을 마셨다. 이현수는 취기가 오른 채 온정선을 만났고, 유영미와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온정선은 "우리 엄마랑 관계는 나 아니면 맺지 않아도 되잖아"라며 선을 그었다.

이현수는 "정선 씨 인생에 들어가려면 어머니를 빼놓을 수 없잖아. 노력하고 있어. 흔들려보지 않은 사람이 흔들린다니까 불안해. 포기하고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힘들어. 난 많이 흔들려봤어. 그래서 흔들리는 게 강한 거라는 거 알아. 흔들리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다지고 자신을 만드는 거야"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온정선은 "날 믿지 못하는구나. 조금 전에 말했어. 포기하고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힘들다고"라며 등을 돌렸고, 이현수는 "누군 좋기만 한 줄 알아? 왜 자기만 생각해?"라며 눈물을 터트려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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