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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그 길이 어디든 함께"…'신혼일기2' 오상진♥김소영, 매일이 행복한 부부

기사입력 2017.11.05 07:00 / 기사수정 2017.11.04 20:5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평생 둘도 없는 친구처럼 살았으면."

4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2'에서는 숲 속 작은 책 방 신혼일기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시골에서의 일주일은 김소영, 오상진 부부에게 '힐링'의 시간이었으며, 서로의 속내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늘 아파트를 고집했던 김소영은 "처음으로 해본 시골 생활이 생각보다 좋았다. 마음이 뭉클하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오상진 역시 "우리가 살아가는 방향을 크게 바꿔놓을 것 같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이날 강원도 청정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방태산 휴양림으로 즐거운 나들이 떠났다. 김소영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일하느라 저녁에 잠깐 보고 집에서 볼때도 컴퓨터 하면서 이야기하고 그랬다. 그런데 그런거 하나도 안하니 더 친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늘 걸음이 빨라 김소영의 불만을 샀던 오상진은 "천천히 걷는거 느껴지냐"고 물으며 애정을 표했다. 김소영 역시 "나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새삼스럽게 더 가까워졌다.

김소영은 또 현명하고 지혜롭게 오상진을 위로했다. 늘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던 오상진을 토닥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날 밤 오상진이 "오빠가 앞으로 더 잘할게"라고 말하자, 김소영은 의외의 답을 내놨다. 그녀는 "너무 잘하려고 하지말아라. 그러다가 사고친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영은 "물론 내가 그걸 다 누리고 있으니 할 말은 없는데, 너무 잘하려고 노력하는게 안좋을 수도 있다. 나에게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도 내가 개의치 않는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고 밝혔다. 

짧았던 전원 생활에서 오상진과 김소영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감동을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상진은 "신혼은 20대와 같다. 정말 좋은 나이인데 정작 그때는 그걸 알 수 없다"고 정의했으며, 김소영은 "지금 너무 행복하고 하루 하루가 너무 소중한 순간인데, 지금이랑 비슷하길 바라면 너우 욕심인가"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두 사람은 신혼 생활을 그 누구보다 행복하고 즐겁게 만끽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소영은 "평생 둘도 없는 친구처럼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으며, 오상진도 "앞으로 손 꼭잡고 그 길이 어디든 잘 이겨내면서 살고 싶다"고 전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tvN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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