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문희옥이 소속사 후배가수 A씨에게 협박 및 사기 혐의로 피소되면서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문희옥과 그의 소속사 대표가 A씨에게 각각 협박과 사기, 성추행과 사기 혐의로 고소 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문희옥과 A씨의 녹취록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언론을 통해 공개된 녹취록에는 문희옥이 A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해당 사실을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고 종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희옥은 이 녹취록에서 "그럼 해봐, 그러면"이라며 "다 죽어요. 해봐, 한 번. 사장님은 형 살고 나오면 되지만 너는 식구들 타격이 더 커. 현미 언니도 엄청 일이 커져. 너 도와주려 했다가 현미 언니도 크게 다친단 말야"라고 A씨에게 피해 사실에 대해 언급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모습이다.
A씨가 문희옥의 소속사와 계약을 맺게 된 것은 가수 주현미의 역할이 컸다. A씨는 어린 시절부터 주현미의 팬으로, 주현미와도 절친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가수의 꿈을 꾼 A씨에게 주현미가 후배인 문희옥의 소속사를 소개해줬다는 것.
해당 녹취록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은 "녹취록 내용이 충격적"이라며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A씨는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고소건과 관련해 문희옥은 물론 문희옥의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문희옥 페이스북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