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 복자클럽이 발각됐다.
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7회에서는 복자클럽 멤버들이 단서를 찾는 것을 실패했다.
이날 복자클럽 멤버들은 단서를 찾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김정혜(이요원 분)은 남편 이병수(최병모)에게 얼음통 안에 휴대폰을 둔 것을 들켰지만,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이미숙(명세빈) 역시 주차장으로 내려온 백영표(정석용)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홍도희(라미란)과 이수겸(이준영)을 안전하게 피하게 했다.
다음날, 공원에 모인 네 사람은 지난밤에 실패한 일에 대해 이야기 했다. 홍도희는 이미숙의 팔목에 난 자국을 보고는 "뭐냐. 또 때린거냐"라고 발끈했지만, 이미숙은 "손목만 잡은 거다"라고 둘러댔다. 홍도희는 "아직도 감싸 주고 싶으냐. 진즉에 손모가지를 똑 분질러놨어야 한다"라며 화를 냈다.
홍도희는 백영표를 골탕 먹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냈다. 한의원에 가서 술이 당기지 않는 약을 지었고, 이병수가 주었던 약과 바꿔치기 했다. 이미숙은 열심히 백영표에게 바꿔치기한 약을 먹였다. 약은 효과를 바로 발휘했다. 약을 먹고 일어난 백영표는 술을 잘 먹지 않았고, 동물의 왕국을 보며 훌쩍거리며 울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술을 마시고 들어온 백영표는 딸 백서연(김보라)의 머리를 쓰다듬은 후 이미숙에게 "술 다 버려라.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난다"라고 지시했다.
반면, 좋은 엄마 되기 프로젝트에 돌입한 김정혜는 이수겸을 데리러 학교를 찾았다. 외제차에 명품으로 치창한 김정혜에게 학생들의 이목이 쏠렸다. 웃으며 김정혜의 차에 오르는 이수겸의 모습에 학생들은 두 사람을 원조교제로 오해했다.
학교에 두 사람이 원조교제로 소문이 났다는 것은 이미숙도 알게 됐다. 이미숙의 딸 백서연으로부터 자신이 김정혜와 원조교제 루머에 휩싸였다는 것을 알게 된 이수겸은 기겁했다. 소문은 너무나도 빨랐다.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이들이 생겨났고, 이재국(장용)은 "사이가 나쁘면 계모라고 그럴거다. 벌써 들리는 소문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정혜는 이수겸에게 "친해질수 없는 사이라는 거 실감하지? 우리 거래한대로 친해지지 말자. 내조 놀이도 그만 할래"라고 차갑게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에 이병수는 "엄마노릇도 정도껏 해라. 당신 언니랑 병욱이랑 다 뭐라고 하고 다니는 지 아니냐. 왜 내가 이런 지저분한 입방아에 올라야 하느냐"라며 버럭했다.
이후 생선을 사러왔던 홍상만 교장은 홍도희를 알아보았고, 그녀와 함께 있는 이미숙, 김정혜를 목격했다. 백영표 역시 가정폭력을 당하던 아내가 복용하던 약물에 약을 타 남편을 살해했다는 뉴스를 보자 먹던 약을 끊어버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복자클럽 멤버들에게 의문의 협박편지가 도착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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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