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룹 LPG 출신 쇼핑호스트 한수연이 한화 이글스 투수 김혁민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한수연은 12월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상록아트홀 그랜드볼룸에서 2살 연하 야구선수 김혁민과 결혼한다. 5년 교제 끝에 결실을 이루게 됐다.
한수연은 1일 엑스포츠뉴스에 "축하해줘 감사하다. (예비신랑과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계속 만나다 보니 5년 째가 됐다. 결혼을 결심한 특별한 계기가 있다기 보다는 오랫동안 연애를 해서 자연스럽게 결혼에 이르렀다. 둘다 서로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푸껫으로 신혼 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한화 이글스의 연고지인 대전에 차린다.
한수연은 "결혼 소식이 공개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김혁민도 조심스러워 한다. 가까운 지인들의 축하 속에 화려하지 않은 결혼을 할 생각이다. 최선을 다해 일도 내조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 본 적 없다. 순리대로 낳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수연은 2009년 LPG 2기로 데뷔했다. '루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팀이 해체한 뒤에는 '정글 라이프', '로맨틱 머슬', '남자가 사랑할 때' 등에 출연하는 등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현재는 K쇼핑의 쇼핑호스트로 활약 중이다.
그는 "쇼핑호스트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쇼핑호스트도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일할 때는 일하고 살림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안 그대로 배우는 중인데 잘할지는 모르겠다. 열심히 해봐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혁민은 2007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한화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4년 상무에 입대해 지난 해 말 한화에 복귀했으나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퓨처스리그 경기만 소화했다. 통산 194경기에 나와 30승59패 14홀드 2세이브 5.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김혁민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나와 4승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했다. 김혁민은 다음 시즌을 위해 1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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