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단면만 바라보는 사회의 모습들을 비판하고자 했다."
패기로 뭉친 신생 극단 너울이 첫 작품으로 창작극 '오보'를 선보인다.
‘오보’는 항상 모든 일을 함께 해왔던 세 명의 친구인 여배우, 작가, 기자 중 한명인 여배우 이서현이 실종되면서 극이 시작된다. 그녀의 친구인 작가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작가는 둘의 사이를 의심하는 기사들로 인해 용의자가 된다. 조사관은 작가를 집요하게 취조하고 과거의 이야기들을 듣게 된다는 내용이다.
극단 멤버인 정관환이 작가이자 연출을 맡았다. 그는 "현 시대에 써지는 기사들의 정확한 사실 보다는 단면만 바라보는 사회의 모습들을 비판 하고자 한다"며 "어둡지만 그만큼 기억에 많이 남는 연극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극단 너울 측은 "이 작품이 극단의 색깔을 보여 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게끔 만들었고, 이 작품을 시작으로 극단을 알리고 싶어 창단 작으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극단 너울은 2017년 창단, 사회의 아픈 단면을 꼬집고,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오보’는 11월 3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해우소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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