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101일 동안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환하게 비출 올림픽 성화가 30년 만에 대한민국에 도착했다.
지난 24일 채화돼 7일 동안 그리스 봉송을 마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인수식을 가진 뒤 1일 전세기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인수식에는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대표단으로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만호 강원도경제부지사, 개최도시 지자체장, 김연아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와 조직위원회의 문화행사로 시작을 알릴 인수식은 올림픽 찬가와 애국가, 그리스 찬가 이어 스타디움 내에서의 마지막 성화봉송과 성화대 점화의 순으로 진행, 스타디움 내 성화봉송은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김기훈(쇼트트랙, 1992 알베르빌) 전 선수가 마지막 전(前) 주자로 뛰었다.
인수된 성화는 현지에서 출발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 도착 직후 국민환영단으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는다. 750명의 국민환영단은 성화가 전세기에서 대한민국 첫 땅을 밟게 되는 감격적인 순간은 물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시작을 함께 하게 된다.
국민환영단은 성화 인수대표단을 포함해 사회적 배려자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국민, 강원도민, 조직위, 스포츠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
10시 45분 비보이 댄스와 국악 합동 공연 등 사전행사로 시작하는 환영행사는 성화와 인수대표단을 태운 전세기가 도착하면,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김연아 홍보대사가 성화봉을 들고 내려와 국민환영단과 만나면서, 대한민국에서 타오를 '불꽃'을 맞이하게 된다.
환영 행사 후에는 인천대교에서 대한민국 첫 성화봉송을 시작, 101일 동안 전국을 비추게 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2018평창조직위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