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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가요계②] '데뷔 100일' 워너원, 음원·음판 모두 잡은 괴물의 귀환

기사입력 2017.11.01 07:00 / 기사수정 2017.11.01 01:1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데뷔앨범만으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그룹 워너원이 돌아온다. 

워너원은 오는 13일, 자신들의 데뷔 100일까지 하루를 앞두고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으로 컴백한다. 

11월 숱한 아이돌들이 컴백하지만 워너원의 경쟁상대는 이들이 아닌 '워너원'이다. 이번 리패키지 앨범은 선주문량만 50만장에 달한다. 앞서 데뷔앨범 '1X1=1(To Be One)'이 72만장을 팔아치운 데 이어, 도합 12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예고한 것. '에너제틱'은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원 강자들 틈새에서 선전했다. 현재까지도 롱런하는 등 워너원은 막강한 음원파워까지 입증한 바 있어 신곡 또한 선전할 것인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데뷔 앨범과 마찬가지로 이번 리패키지 앨범 또한 사전 공개된 콘셉트 티저부터 관심폭발이었다. 불안하고 반항적인 청춘의 모습을 담은 WANNA 버전과 한장의 가족사진과 같은 ONE까지 총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를 예고했다. 'TO BE ONE'이 되기까지의 프리퀄 스토리를 담을 예정. 앞서 리틀 워너원 등을 모집한 것들이 알려지며 이번 신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 상태다.

워너원은 Mnet과 손잡고 '워너원 컴백쇼' 형태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컴백쇼와 비슷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Mnet측은 "현재 기획 중이며 방송일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온전히 워너원만을 위한 컴백쇼로, 상대적으로 적은 음악방송 활동에 대한 아쉬움도 덜어줄 전망.

통상적으로 리패키지 앨범은 오래 활동하지 않고 1,2주 내외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워너원의 경우 각 방송사 파업, 행사 등에 따른 음악방송 결방, 2017 MAMA 참석 등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음악방송이 종전보다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팬들과 음악방송을 통해 자주 만나고 싶어도 일정상 쉽지만은 않다.

대신 워너원은 오는 12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워너원 프리미어 팬콘'으로 명명된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더욱 밀착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규모로 열었던 데뷔 쇼콘에 이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부산 벡스코 등 더욱 작아진 공연장에서 오랜시간 팬들과 만난다. 워너원 또한 팬들과의 만남인 만큼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또 Mnet '워너원고: 제로베이스'가 8주간 방송된다. '워너원고'는 2회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8회로 확대 됐으며 방송 시간대도 금요일 오후 11시로 옮겨갔다. 국민 프로듀서들과 워너원에게 초조함과 긴장을 안겨줬던 시간대가 '떡밥'과 함께하는 설레는 '불금'이 되는 것. 

100일도 채 되기전에 대형 아이돌그룹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워너원의 리패키지 앨범이 11월 아이돌 대전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YMC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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