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원기 기자] 황인재(31·나바코리아)의 나바유니버스(NABBA UNIVERSE) 우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황인재는 29일 영국 버밍험 The ICC에서 열린 나바유니버스 세계대회 클래스4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프랑스, 쿠웨이트 대표팀 선수와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치며 선전했으나, 아쉽지만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나바유니버스애 진출한 황인재는 지난 2016 나바유니버스 세계대회에서 클래스4 준우승을 거뒀다. 대회 막바지 체급 우승자인 쿠웨이트 선수가 프로자격자로 참가한 사실이 밝혀져 아마추어 자격을 잃어 우승과 다름없는 프로카드가 황인재 선수에게 주어진다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단, 나바 역사상 실격 이후에도 순위 변경을 한 사례가 없어 현재 이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다.
황인재는 "이번 시합은 몸과 마음 고생이 심해 출전 자체를 심각히 고민할 정도였다. 해당 쿠웨이트 선수의 미자격 참가 때문에 우승 기록을 놓쳤지만 이 부분은 내 소속 회사인 나바코리아와 함께 대응하여 정당한 내 기록을 되찾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바유니버스는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데뷔한 첫 국제대회로, 스티브리브스, 빌펄, 숀코네리, 프랭크제인 등 수많은 바디빌딩 전설들을 배출했다.
김원기 기자 kaki17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