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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뉴저지, 피닉스 원정 1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08.12.01 16:05 / 기사수정 2008.12.01 16:05

강대호 기자

뉴저지 (9승 7패) 117-109 피닉스 (11승 7패)

우수선수: PG 데빈 해리스 (47p 7r 8a) - PF/C 아마레 스타우더마이어(25p 12r 3r 2s 2b)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뉴저지가 1993년부터 이어진 피닉스 원정 1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해리스는 개인통산 프로 최다득점을 기록했으며 4쿼터에만 21점을 넣었다. 해리스는 야투 14/25(56%, 3점 2/3)·자유투 17/17로 종전 자신의 기록인 38점을 뛰어넘었다.

신인올스타 2회 선정 경력의 해리스는 이번 시즌 팀공헌지수 9로 뉴저지 1위다. 골밑슛 정확도 53.8%와 박빙 eFG% 63.3이 장점이다. 그러나 상대 PG에 PER 18.4를 허용하는 허술한 대인 수비와 40.6의 공격시간 16초 이후 eFG%는 아쉽다. 점프슛 eFG%도 43.3으로 가드로서 더 향상되어야 한다.

해리스는 2쿼터 7분 32초부터 6점을 몰아넣어 전반 종료 3분 42초 전에는 50-48로 경기를 뒤집었다. 뉴저지 2쿼터 20점-7실점 호조의 한복판에 해리스가 있던 것이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선 피닉스의 3점슛·덩크슛·점프슛·레이업 연속 성공을 막지 못하면서 결국 전반을 56-62로 마쳤다. 전반 해리스가 21점, SG 빈스 카터(28p 2r 5a 2s)가 14점을 넣었지만, 피닉스는 스타우더마이어의 15점을 필두로 10점 이상 득점자가 네 명이었다.

뉴저지는 102-102 동점에서 해리스가 종료 2분 11초를 남기고 스텝백 점프슛으로 41점째를 넣고서 끝까지 우위를 지켰다. 4쿼터에만 43점을 넣어 3쿼터를 74-85로 마친 것을 만회했다. C 조시 분은 왼발목 부상으로 아홉 경기, PF 에두아르도 나헤라는 등 이상으로 다섯 경기 연속 결장했다. PG/SG 키온 둘링은 프로통산 가로채기 300회에 한 개만 남았으나 출전기회가 없었다.

11월 29일 마이애미전에서 SG 드웨인 웨이드에게 43점을 내준 피닉스는 이틀 만에 한 명에게 40점을 이상을 또 허용하며 패했다. 대인·조직 수비의 개선이 시급하다. 11월 4일 뉴저지와의 홈경기에는 시즌 팀 최다 득점·점수 차이 기록을 세우며 114-86으로 완승했다.

1쿼터 종료 5분 42초를 남기고 23-11로 앞서 쾌조의 출발을 한 피닉스는 시즌 팀 최다 득점으로 1쿼터를 35-24로 마쳤다. 이동안 SF 맷 반스(18p 8r 2a)는 3점 3/3으로 초반 호조에 큰 힘이 됐다.

3쿼터에도 피닉스는 23-18로 우위를 점했고 해리스를 5점으로 묶는 동안 스타우더마이어는 8점을 넣었다. 그러나 3쿼터에만 실책 다섯 번을 범하며 점수 차를 더 벌리지 못했고 4쿼터 뉴저지 대반격의 불씨가 됐다.

스타우더마이어는 양팀 최다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종료 3분 24초를 남기고 트레블링을 범하고 심판과 언쟁을 하다가 테크니컬 반칙이 2연속 선언되며 퇴장당했다. 당시 피닉스는 100-98로 앞섰고 결과적으로 팀이 패했기에 아쉬움이 남는 행동이다.

지난해 정규리그 수석우수팀·올스타 3회 경력자인 스타우더마이어는 이번시즌 팀공헌지수 12로 피닉스 1위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대인 수비 개선이 확연하고 골밑슛 정확도 70.1%, 박빙 eFG% 70%가 장점이다. 골밑 선수임에도 점프슛도 상당하다.

허벅지 이상으로 마이애미전에 결장한 PG 스티브 내시(26p 9a 2s)는 야투 55%·3점 60%로 분전했다. 피닉스는 속공·골밑 득점에서 12-9, 42-40으로 앞섰고 야투와 3점슛도 54.8%-50%, 52.4%-36.4%로 앞섰으나 실책이 상대보다 9회 많았고 자유투도 75%-90.6%로 열세였다.

[사진 (C) NBA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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