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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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 '첫 승' 임기영 "첫 PS, 긴장감 대신 재미 느꼈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7.10.29 18:0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첫 한국시리즈에서 무실점 승리투수가 된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활약 후 소감을 전했다.

KIA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 후 연달아 3승을 챙기며 챔피언 등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선발 임기영이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불펜 심동섭-김윤동-고효준-임창용-김세현이 차례로 나섰다. 타선이 도합 9안타 5득점을 뽑아냈고, 그 중 로저 버나디나가 3안타 2타점으로 돋보였다.

경기 후 임기영은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지만 긴장보다는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임기영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첫 등판인데 긴장 안 되고 재밌었다.

-전반기와 비교해 어땠나.
▲6월 이후 마운드에서 생각 많아졌다. 후반기에는 좋은 생각만 하고 내려놓으니 결과가 좋아졌다.

-어떤 부분이 재밌었나.
▲분위기가 재밌었고, (김)민식이 형이 워낙 리드를 잘해줬다. 공격적으로 덕분에 피칭했다.

-몸쪽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부담 없었나.
▲없었다. 몰려서 큰 것 맞느니, 깊숙히 던지자고 생각했다.

-4차전 선발 가능성이 반반이었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내가 하던 대로 똑같이 준비했다.

-경기 전 양현종, 팻딘에게 도움을 받았나.
▲(양)현종이 형이 두산 타자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도움이 됐다.

-아웃카운트를 땅볼, 삼진으로 잡아냈는데.
▲낮게 던지려고 했고, 바람도 많이 불어 더 그랬다. 좋을 때 땅볼을 많았는데, 던지면서 느꼈다.

-이제 선발로는 나갈 일 없을텐데, 남은 시리즈를 대하는 마음가짐은.
▲이번 KS로 끝난 게 아니라 다음 시즌도 있지 않나. 시리즈가 끝나도 안 끝났다고 생각한다.

-프로 데뷔 첫 승, 첫 선발승, PS 첫 승까지 모두 상대가 두산이다.
▲좀 더 편안하게 대한 것은 맞는 것 같다.

-가장 고비였던 때는 언제였나
▲3회가 고비였다. 상위타선이다보니 더 집중하고 신중하게 했다.

lobelia12@xport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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