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김주찬-이범호 두 베테랑 향한 김기태 감독의 신뢰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이범호, 김주찬 두 베테랑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패했던 KIA는 2차전과 3차전을 연달아 잡고 시리즈 2승1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로는 KIA 임기영, 두산 유희관의 토종 맞대결이 펼쳐진다.

1차전을 패했지만 2차전을 양현종의 완봉승으로 잡았고, 잠실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KIA, 김기태 감독에게 '생각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있냐'고 묻자 김기태 감독은 조심스럽게 "두 베테랑"을 언급했다. 김주찬과 이범호는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각각 9타수 1안타, 9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내 "포스트시즌은 기록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지나간 것은 잊고 4차전에 투자해야 한다"면서 "김주찬은 이미 발로 해줬고, 이범호도 경험이 많은 선수다. 어제도 볼넷으로 활약한 부분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개인 성적보다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앞선 3경기보다 잘해줄거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KIA는 베스트 라인업인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의 명단을 꾸려 유희관을 상대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