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가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의 편성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7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20세기 소년소녀'의 조기종영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다만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주 4회 방영된다. 23일 목요일에 종영하며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는 11월 27일 첫 회가 전파를 탄다"고 설명했다.
월화드라마인 '20세기 소년소녀'는 갑작스러운 편성 변경으로 목요일에 종영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맞게 됐다. 이는 타 방송사가 새롭게 선보일 경쟁 드라마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세기 소년소녀'의 후속인 '투깝스'는 11월 27일에 첫 방송한다. 이에 SBS 새 월화극 '의문의 일승'과 같은 날 맞붙는다. 시청률이 저조한 '20세기 소년소녀' 대신 새로운 드라마를 내세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세기 소년소녀'는 183년생, 35살의 모태솔로 세 여자들이 첫사랑을 시작하게 되면서 사랑과 우정을 통해 성숙해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한예슬, 김지석, 류현경, 안세하 등이 출연 중으로, 3%대의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앞서 이 드라마는 MBC 총파업으로 인해 첫 방송이 지연되는 불운을 겪은 바 있다. 이어 종영 역시 제 날짜에 하지 못하게 되는 아쉬운 상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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