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채정연 기자] 드디어 두산 베어스가 완전체 라인업을 가동한다. 내야수 김재호, 포수 양의지를 비롯한 정예부대가 완성됐다.
두산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승리를 거둔 두산은 2차전 선발 장원준을 내세워 광주 2연승을 노린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김재호가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포수는 양의지가 나간다"고 말했다. 부상 여파로 대수비로 나섰던 김재호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선발 출장이다. 김 감독은 "타격은 아직 100%는 아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전혀 문제 없다"라며 "어제 타석을 소화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허리 통증을 겪었던 양의지도 포수로는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다. 지명타자로는 닉 에반스가 나선다. 김 감독은 "나갈 시기가 됐고, 무게감도 있다"라며 힘을 실어줬다.
플레이오프부터 치러온 두산은 그간 주전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으로 완성된 전력을 갖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비로소 '풀 전력'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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