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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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김재환·오재일 백투백' 두산, KIA 꺾고 1차전 기선제압

기사입력 2017.10.25 22:09 / 기사수정 2017.10.25 22:49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플레이오프에서 예열을 마치고올라온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한국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 우승 약 76%의 확률을 잡았다. 반면 KIA는 홈에서 1패를 안고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을 씻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함덕주와 김강률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3안타, 김재환과 오재일이 1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 헥터는 6이닝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고, 버나디나가 추격의 3점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으로 빠져있던 양의지가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민병헌(우익수)-류지혁(유격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지명타자)-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의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KIA는 정예 멤버인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의 라인업으로 두산을 상대했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0-0의 균형이 이어졌다. 두산이 그 균형을 먼저 깼다. 두산은 4회초 1사 후 김재환과 오재일이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양의지 타석 때 2루수 안치홍의 실책이 나오면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박세혁이 12구 끈질긴 승부 끝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오재원 역시 8구의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나가면서 밀어내기로 1-0을 만들었다.

감을 잡은 두산 타선은 5회 3점을 더 내고 점수를 벌렸다. 5회초 선두 민병헌이 내야안타로 출루,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뒤 박건우의 적시타 때 홈인했다. 이어 계속된 1사 1루 상황, 김재환의 투런 홈런과 오재일의 솔로 홈런이 연달아 터지면서 두산이 5-0으로 달아났다.

KIA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KIA는 5회말 이명기의 땅볼과 김주찬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버나디나가 니퍼트의 2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기는 3점 홈런을 뽑아내며 3-5, 2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양 팀 불펜의 호투 릴레이가 이어지며 두 팀 모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두산이 두 점 차의 리드를 지키면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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