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네이버웹툰의 김준구 대표가 슈퍼스트링 프로젝트에 함께 하는 소감을 전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CGV 청담시네시티에서 용필름·와이랩·네이버 웹툰이 함께 하는 슈퍼스트링 프로젝트 소개 및 영화화 발표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 와이랩 윤인완 대표, 용필름 임승용 대표 등이 함께 해 슈퍼스트링 프로젝트와 관련한 피칭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임승용 대표는 용필름의 회사 로고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CRAZY·STORY·IMAGINATION 세 단어를 언급하며 "'관객들이 어떤 영화의 스토리를 재미있어할까'라는 것이 저희에게는 중요한 문제다. 그것의 기본이 되는 말이 'Source Material'이라는 말이었던 것 같다.'상업영화로 가기 위해서 어떤 원안을 갖고 영화를 만들 것인가'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바탕에서 절대 놓을 수 없던 것이 독특한 사고와 생각, 아이디어가 결국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었다. 그 과정 중에 저희가 만난 아이템이 바로 와이랩의 웹툰들이었다"라며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느낌을 갖게 됐다. 이것들이 모여서 하나의 스토리로 꾸며진다면 어떨까 생각을 하게 됐다. 세계관들을 묶어서 영화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많은 개발을 해 보는 중이다"라고 과정을 덧붙였다.
이는 각각의 세계관을 만들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마블·DC의 영화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에 임승용 대표는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는 히어로물만은 아니다. CG나 액션에 대한 표현이 기존에 한국에서 찍었던 영화와 접근방식에서 달라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고 있다. 여러 면들을 살펴서 동아시아라는 시장 안에서 이 프로젝트가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보편성이 뭘까 고민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저희도 노력해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는 날짜로는 2020년을 예정 중에 있다. 임승용 대표는 "2020년에는 저희가 만드는 슈퍼스트링의 첫 번째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때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을 맺었다.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는 '웹툰 유니버스'로 와이랩에서 제작된 각 작품들의 캐릭터들이 하나의 세계관에 등장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프로젝트다.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의 장르로 확장되는 IP프로젝트로 이어진다. 다년간 축적된 와이랩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가 발휘됐으며, 국내 콘텐츠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15년 처음 발표되기 전부터 3년동안 끊임없는 R&D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웹툰의 슈퍼스트링 전용관, 제작사 용필름의 영상화가 예정됐다. '신석기녀', '캉타우', '신암행어사', '테러대부활' 등이 준비 중인 라인업이다.
'용필름'은 한국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올드보이'부터 코미디 흥행 돌풍의 주역 '럭키'까지,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뛰어난 기획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프로듀서 임승용 대표가 2012년 설립한 영화사다.
'표적'(2014), '뷰티 인사이드'(2015), '아가씨'(2016), '럭키'(2016)에 이어 11월 2일 정지우 감독의 '침묵'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2018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이해영 감독의 '독전'을 촬영 중에 있다. 폭넓은 장르와 스펙트럼으로 슈퍼스트링의 영상화를 전담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슈퍼스트링 프로젝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