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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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 이탈리아팀들의 성적은?

기사입력 2008.11.27 11:24 / 기사수정 2008.11.27 11:24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26일, 27일 양일에 걸쳐 새벽에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 5차전 경기들이 펼쳐졌다.

이번 경기 결과로 인해 많은 조에서 16강 진출 팀들이 결정났다. 하지만, A조나 B조등, 이변이 많이 일어난 조들에서는 아직도 혼란에 빠져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 일이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 이탈리아팀들의 성적을 알아보자.

제니트 0 - 0 유벤투스

이미, 조별예선 4차전까지의 경기에서 사실상 16강행을 확정지은 유벤투스는 편하게 경기에 임하였다.

주말, 리그에서 이탈리안 더비 경기로 많은 선수가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였지만, 유벤투스는 전체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전반전에만 멜베리에 이어 이아퀸타도 골대를 맞추면서 불운한 모습이었다.

제니트는 유벤투스보다 높은 볼 점유율을 무기로 삼으면서 공략했지만, 유벤투스에는 ‘칸나바로의 후계자’ 키엘리니가 있었다.

키엘리니는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뛰어난 방어력을 보여주면서 제니트의 공격을 막아내었다.

결국, 유벤투스는 제니트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6차전에서 패배하더라도 최소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피오렌티나 1 - 2 리옹

피오렌티나는 뮌헨을 상대로 패배를 당하였다. 이번 경기의 패배로 인해 16강 진출은 좌절되었고, 오랜만에 올라온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을 보여주었다.

피오렌티나는 무조건 이겨야지만 되는 경기여서 최정예 멤버들을 내세워 경기를 시작하였다. 무투와 질라르디노, 그리고 산타나로 이루어진 삼각편대를 들고 나와서 리옹을 압박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독한 골대 불운에 울어야만 하였다.

이번 경기에서 양 팀은 에데르손이 한번, 주닝요가 두 번, 쿠즈마노비치가 한번, 무투가 한번 등등 총 5번 골대를 맞추는 특이한 기록을 세웠다.

리옹은, 벤제마의 공격력이 폭발하였다. 전반 15분에는 마쿤의 골을 어시스트하더니, 27분에는 자신이 직접 한 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피오렌티나는 질라르디노의 만회골이 전반 종료 직전에 들어가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였지만, 거기까지였다. 리옹의 그로쏘를 위시한 수비수들은 결정적인 기회를 막아내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내었다.

클루지 1 - 3 로마

브리기가 대활약한 로마가 클루지를 꺾으면서 1차전 홈에서의 패배를 복수하는 데 성공하였다.

로마는 전반 11분 만에 페로타의 크로스를 받은 브리기가 한 골을 터트리면서 원정경기에서 앞서나갔다.

이어서 로마는 12분만에 또 한 골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기 시작하였다. 프리킥 기회에서 토티가 오랜만에 감아차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 골을 터뜨린 것이다.

비록, 전반 30분경에 클루지에게 한 골을 먹히고 말았으나, 후반 20분경에 데 로시와 타데이의 패스를 이어서 받은 브리기가 한 골을 추가하면서 결국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하였다.

이번 경기 승리로, 로마는 승점 9점으로 A조 1위를 기록하게 되었으나, 2위 첼시가 8점, 3위 보르도가 7점의 승점을 기록하면서 6차전 결과에 따라서 16강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게 되었다.

인테르 0 - 1 파나시나이코스

인테르가 홈에서 파나시나이코스에게 패배를 당하면서 망신살이 뻗치게 되었다.

이번 경기 패배로 인해 무리뉴는 자신이 기록하고 있던 홈경기 무패의 기록이 깨지게 되었고, 인테르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을 한 번 더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사무엘의 빈자리가 정말 크게 와 닿았다. 코르도바가 사무엘의 빈자리를 메웠으나,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실수가 많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인테르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에도 불구하고 승점 8점으로 조 선두를 지키면서 6라운드의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에서 패배할만한 경기였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시사하였다. 


[사진 (C) UEFA공식 홈페이지]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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