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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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독', 유지태라는 존재감

기사입력 2017.10.22 17:41 / 기사수정 2017.10.22 17:4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보험범죄 조사극 ‘매드독’ 유지태가 묵직한 연기로 극을 이끌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KBS 2TV ‘매드독’에서 유지태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인다. 사설보험범죄 조사팀 ‘매드독’의 수장 최강우를 섬세한 연기로 녹여내 극의 무게 중심을 탄탄히 잡으며 명품 배우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극 중 유지태가 분한 최강우는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보험 조사 베테랑 전설의 ‘美친개’다.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쌓아 올린 노련한 카리스마로 ‘매드독’을 이끌며 악질 보험 범죄를 때려잡는다.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매드독’ 팀을 이끌며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나간다.

무엇보다 유지태의 묵직한 존재감과 노련한 연기는 최강우를 끊임없이 도발하는 김민준 역의 우도환과 극강의 시너지를 높이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어느 날 갑자기 ‘매드독’ 앞에 나타난 김민준(우도환 분)은 ‘매드독’을 건 내기를 제안하는 등 끊임없이 최강우(유지태)을 자극했다.

도발적인 매력을 선보인 ‘괴물신인’우도환의 연기는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으며 호평 받았다. 우도환이 강렬한 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데는 유지태의 묵직한 존재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극 초반, 겉으로는 최강우가 김민준에게 끌려다니는 모양새지만 실제로 최강우는 김민준의 동태를 주시하며 ‘매드독’의 중심을 잡고 있다. 김민준과 주거니 받거니 허점을 파고드는 최강우의 활약이 이를 증명한다.

최강우는 김민준의 밀실을 찾아내는가 하면, 조사를 핑계 삼아 발을 묶어두는 등 노련한 응수로 김민준의 당돌한 도발을 유연하게 받아넘겼다. 그리고 아슬한 김민준과의 공조까지. 최강우표 노련한 카리스마가 지닌 묵직한 존재감을 표현해내는 유지태의 열연은 최강우는 물론 김민준의 매력까지 살리며 극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하는 유지태의 모습은 다크 히어로 ‘매드독’의 활약에 설득력을 높인다. ‘매드독’의 수장 최강우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사건의 본질을 꿰뚫으며 팀원들이 적재적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한다. 뛰어난 관찰력으로 이수오 사망 사건의 원인을 찾아내는 등 최강우의 리더십은 ‘매드독’이 악질 보험 범죄를 때려잡는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유지태는 ‘매드독’ 팀원을 향한 최강우의 애정과 신뢰, 그리고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지시를 내리는 예리한 리더십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매드독’의 활약에 왜 최강우가 필요한지, 악질 보험 범죄를 소탕하는데 왜 ‘매드독’이 필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유지태가 보여주는 최강우의 따뜻한 휴머니즘은 감동을 자아낸다. 최강우는 약자에겐 약하지만 강자에겐 강한 정의로운 인물. 건물 붕괴 사고로 위기에 처한 부자를 돕기 위해 조사에 나서는가 하면, 보험사기를 저지른 강은주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유지태는 따뜻하고 무게감 넘치는 연기로 약자에게는 한없이 따뜻하지만 강자에게는 한없이 냉철한 최강우의 얼굴을 드러내며 우리 시대에 필요한 히어로의 모습으로 앞으로의 활약에 더 기대를 높인다.

무엇보다 유지태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는 몰입감을 높인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아내와 아들을 잃고 오열하는 모습부터 절망을 견디기 위해 다크 히어로 전설의 ‘美친개’로 흑화하는 최강우의 드라마틱한 과정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민준이 보험금을 노린 자살비행으로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김범준의 동생이라는 걸 알고 분노하는 장면 역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유지태의 명품 연기는 왜 그가 ‘믿고 보는 배우’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매드독’ 제작진은 “노련한 카리스마를 지닌 유지태의 묵직한 존재감은 ‘매드독’을 이끌어나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유지태가 아닌 최강우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긴장감과 몰입감을 한층 더 끌어올릴 유지태의 대체 불가한 명품 연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매드독’ 5회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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